티스토리 뷰

반응형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브라이튼과 맨유의 맞대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가는 맨유가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브라이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과연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4위권 싸움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반대로 브라이튼이 승리를 통해 강등권 싸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브라이튼과 맨유가 1일(수) 오전 4시 15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NOW, SPOTV O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맨유는 시즌 재개 이후에도 좋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 원정에서 무승부는 아쉬웠으나,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3-0 대승을 만들어냈다. 여기다 지난 주말에는 노리치 시티를 꺾고 FA컵 4강 진출도 일궈내면서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특히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의 공존이 어느 정도 성공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여기다 앙토니 마샬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공격력도 살아나고 있다.


다만 좋은 팀 분위기에도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건 체력적인 문제다. 맨유는 셰필드전, 노리치전 그리고 이번 라운드 브라이튼전까지 3일 간격으로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더군다나 노리치전에서 연장전까지 소화한 만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 부분을 얼마나 잘 추스르고 나올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이다. 아울러 조금씩 실수를 하면서 실점을 내주는 수비라인에서 재정비가 필요한 맨유다.


반면 브라이튼 역시 분위기는 좋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정 속에 강등권으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과는 달리 잘 헤쳐나가고 있다. 아스날을 2-1로 잡아냈고, 레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4점을 확보했다. 수비라인에서 생각보다 안정감을 되찾은 가운데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특히 주장이자,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루이스 덩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맨유전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변수는 덩크의 파트너 아담 웹스터의 출전 여부다. 지난 라운드에 부상을 당한 웹스터의 출전이 불확실한 가운데 수비라인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셰인 더피, 댄 번 등이 대체가능 하지만, 덩크와 얼마나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공격에서 확실한 마무리도 중요하다. 아스날전에서 2골을 넣었으나, 레스터를 상대로는 슈팅 10번을 때려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심지어 페널티킥까지 실축했던 만큼 기회가 왔을 때 살릴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양 팀의 분위기를 보면 리그 재개 기준 1승 1무를 달리고 있어 팽팽한 싸움이 예상된다. 오히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고, 홈에서 맨유에 2연승 중인 브라이튼의 승리가 점쳐지기도 한다. 다만 앞선 맞대결에서 3-1 대승을 거두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맨유가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글=강동훈

그래픽=강동훈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피드백 환영합니다. 공감 많이 눌러주세요.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수
  • Today :
  • Yesterday :

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