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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득점 고지를 밟은 피에릭-에메릭 오바메양


▲ 아스날, 노리치 상대로 4-0 대승

▲ 오바메양, 2골 1도움으로 맹활약 및 득점 공동 선두 등극

▲ 오바메양, 리그 79경기 50득점으로 구단 역사상 최단기간 기록 경신


아스날의 주포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50득점 고지에 밟으면서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최단기간 50득점 기록을 수립하며 자신의 진가를 알린 오바메양이다.


아스날이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4-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토트넘을 따돌리고 7위로 올라섰다.


이날 아스날은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전방에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리스 넬슨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키어런 티어니, 그라니트 자카, 다니 세바요스, 엑토르 베예린이 나섰다. 스리백에는 세아드 콜라시나츠, 다비드 루이스,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위치했으며,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경기는 스코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홈팀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은 채 이끌어 나갔다. 아스날은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고자 초반부터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면서 거세게 몰아붙였다.


첫 슈팅은 오바메양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9분 오바메양은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인근에서 반대쪽 골문을 보며 때려냈지만, 이를 팀 크룰이 선방해냈다. 9분 뒤에는 넬슨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크룰 정면으로 향했다. 오바메양은 비록 득점으로 성공시키진 못했지만, 전반 20분도 안 돼 유효슈팅 2번으로 득점에 대한 의욕을 표출해냈다.


아스날 구단 역사상 최단기간 50득점을 기록한 오바메양


그리고 결국 이런 의욕적인 모습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31분 오바메양은 강한 전방 압박 과정에서 크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공을 뺏어내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아스날 소속으로 50호 득점을 알리는 골이었다.


이어서 전반 35분경에는 자카의 득점을 도왔다. 오바메양은 측면에서 잘 빠져 들어 갔고, 티어니의 패스를 원터치 패스로 자카에게 연결했다. 자카는 공을 잡자마자 재빠르게 마무리하면서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아스날은 오바메양의 원맨쇼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역시 오바메양의 활약은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오바메양은 분위기를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실 후반 초반은 선수교체와 전술 변화를 가져간 노리치가 생각 외로 분위기를 잡았다. 아스날은 노리치의 변화에 당황했고, 몇 차례 찬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를 침착하게 막아내더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흐름을 되찾는 데 앞장선 건 오바메양이었다.


후반 21분 오바메양은 상대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았고, 완벽한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앞선 득점에 이어 이번에도 킬러 본능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그리고 이 득점은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자, 아스날 소속 51번째 득점이었다.


아스날은 오바메양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교체로 들어온 세드릭 소아레스가 네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오바메양도 16분을 더 뛰는 동안 전방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제 역할을 다했고, 후반 37분 교체 아웃 됐다. 이후 아스날은 추가 득, 실점 없이 4-0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챙겼다. 순위도 7위까지 끌어올렸다.


오바메양 노리치전 주요 스탯


한편 이날 경기에서 원맨쇼를 선보인 오바메양은 50호, 51호 득점. 아홉수 탈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79경기 만에 50득점으로 구단 최단기간 50득점 고지를 밟게 됐다. 아울러 시즌 19호 득점으로 제이미 바디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오르면서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글=강동훈

사진=스쿼카, 스탯맨데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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