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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승리를 견인한 윌리안


▲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전 3-2 승리

▲ 윌리안, 2도움 기록하며 팀 승리 견인

▲ 윌리안, 시즌 재개 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4득점 3도움)


여전한 첼시의 믿을맨, 윌리안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재개 이후 공식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위엄을 과시한 윌리안의 활약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첼시가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3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첼시의 선발 라인업은 지난 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은골로 캉테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빌리 길모어만 새롭게 추가됐고 나머지는 동일했다. 그리고 이날 역시 선발로 낙점받으며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윌리안은 어김없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었지만, 윌리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윌리안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5분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이후 돌파해 들어갔고, 곧바로 지루에게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지루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첼시가 리드를 잡았다. 상대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운이 좋았으나, 윌리안의 적재적소 침투와 침착한 크로스가 빛바랜 득점 장면이었다.


시즌 재개 이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한 윌리안


이어서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면서 조우마의 헤더슛을 이끌어냈고, 계속해서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한 가운데 전반 27분경에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윌리안은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를 이어나가다가 지루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곧바로 침투해 들어가는 풀리시치에게 아웃사이드 패스로 볼을 연결했다. 풀리시치는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강력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에는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윌리안은 풀리시치의 패스를 이어받자마자 인사이드로 정확하면서도 강하게 슈팅을 때려냈다. 하지만 이를 비센테 과이타가 선방해냈다. 이후로도 윌리안은 전방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전반 남은 시간 동안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후반전 역시 활약은 이어졌다. 특히 팀이 실점을 허용한 가운데 상대의 추격을 막아내고자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공격을 풀어내는 역할을 도맡았다. 실제 이날 윌리안은 볼 소유권 획득 12회, 태클 1회를 기록했다. 공격 기회가 왔을 때도 끝까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40분경 돌파 이후 적절한 패스로 마운트의 슈팅을 이끌어냈고, 추가시간에는 직접 유효슈팅을 때려내면서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첼시는 이런 윌리안의 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가면서 3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윌리안 크리스탈 팰리스전 주요 스탯


이날 윌리안은 2도움 이외에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는데, 이는 기록만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윌리안은 이 경기에서 양 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키패스(5회)를 기록했다. 슈팅 숫자도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공동 1위(3회)에 해당했다. 여기다 드리블 돌파 성공은 풀리시치와 함께 최다(4회)였고, 볼 터치는 81회로 공격수와 미드필더 중에선 가장 많았다. 이런 활약 속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으면서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공격포인트(2도움)를 추가하면서 시즌 재개 이후 공식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는 데 성공했다. 윌리안은 맨시티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4득점 3도움을 기록했으며, 시즌 전체로 보면 11득점 8도움을 기록이었다.


이렇듯 첼시는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윌리안의 맹활약 덕에 최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윌리안이 있기에 첼시는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으며, 위기의 순간에도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스쿼카, 스탯맨데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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