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020시즌 K리그1 1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와 3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수원 삼성(이하 수원)이 격돌한다. 포항은 4연승에 도전하고, 수원은 4경기 만에 승리를 노린다.


포항과 수원이 11일(토)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IB 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


포항은 최근 3경기에서 강원, 광주, 성남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3경기 동안 8골을 집어넣으며 승리를 거둔 부분에서 포항의 공격력이 얼마나 좋은지를 말해준다. 기존에 일류첸코, 팔리시오스, 심동운의 좋은 활약을 물론이고, U22 자원으로 분류되는 송민규가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다 이광혁, 남준재도 가세하며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포항의 공격이다.


이런 포항은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포항은 3경기 동안 무실점을 거두면서 수비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데, 김광석과 하창래가 중심을 잡아주고 최영준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빛을 발하고 있다. 여기다 강현무의 세이브 능력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문제가 된다면 선수층이 얇고, 부상자들이 많아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못해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아쉬운 부분이다. 이 부분만 잘 극복한다면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어 보인다.


한편 수원은 성남전 승리 이후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대구와 상주에 패하고, 서울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여전히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다. 수원은 3경기에서 7골을 실점할 정도로 불안함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라운드 서울전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후반 연달아 두 골을 내준 모습은 뼈아팠다. 포항의 엄청난 화력을 막아내기 위해선 수비에서 재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공격 역시 변화는 필요하다. 서울전에서 3골을 넣으면서 공격이 살아난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측면에서 윙백의 크로스 전술 말고는 이렇다 할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여전히 단순한 공격 패턴에서 벗어나 중원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내야 포항의 견고한 수비를 뚫어낼 수 있다. 타가트, 김건희, 크르피치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과 움직임도 더 끌어올려야 반등할 기회를 잡을 것이다.


지난 시즌 양 팀의 맞대결에선 포항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현재 분위기나 경기력도 포항이 수원보다 확실히 앞선다. 때문에 이번 라운드 양 팀의 맞대결은 포항의 승리로 흘러갈 것으로 점쳐진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피드백 환영합니다. 공감 많이 눌러주세요.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수
  • Today :
  • Yesterday :

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