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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11라운드 대구 FC와 울산 현대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어느덧 4위까지 올라온 대구 FC(이하 대구)가 2위에 올라있는 울산 현대(이하 울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대구는 내친김에 울산까지 잡고 선두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와 울산이 12일(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JTBC GOLF&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구 FC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


대구는 상주전부터 시작해서 광주전까지 7경기에서 5승 2무로 파죽지세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패배를 모르는 가운데 좀처럼 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 대구다. 우선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에선 7경기 동안 20골을 몰아넣을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는데, '에이스' 세징야는 물론이고 에드가, 데얀, 김대원 모두 물오른 가운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정승원, 황순민, 츠바사 등 2선 자원들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수비 역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안정감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스리백과 포백을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재빠르게 변화를 주는 부분에서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 여기다 국가대표 수문장 구성윤의 합류로 후방의 안정감을 더한 대구다. 다만 상대는 올 시즌 최다 득점팀 울산이다. 대구의 뒷문이 단단한 건 맞지만, 주니오를 앞세운 울산의 화력도 만만치 않다. 수비에서 좀 더 신경을 써야지 울산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은 전북전 패배로 분위기가 한층 다운됐으나, 인천을 상대로 화풀이에 성공했다. 아울러 전북이 패하면서 다시 승점 차도 1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진 울산이다. 우선 공격에서 화력을 되찾은 부분이 고무적이다. 주니오가 해트트릭으로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여기다 김인성은 도움 해트트릭으로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날카로움을 새로 장착했다. 이청용 역시 득점포를 뽑아내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런 울산은 수비력까지 탄탄하다. 비록 인천전에서 실점을 허용했으나, 김태환, 불투이스, 정승현, 박주호로 이어진 수비 라인에 조현우까지 뒷문이 든든하다. 여기다 홍철이 새롭게 합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는 휴식을 취했기에 대구전에 100% 컨디션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대구의 공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세징야, 김대원, 정승원 등 발 빠른 공격수를 얼마나 잘 봉쇄할 수 있느냐에 따라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을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경기력과 분위기는 팽팽함 그 자체다. 무패를 이어나가는 대구가 조금 더 우세해 보일 수도 있으나, 2위 울산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맞대결을 비교해보면 울산이 1승 3무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때문에 이번 라운드는 1골 차 승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울산이 세징야를 잘 봉쇄한다는 전제하에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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