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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12라운드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여전히 부진에 빠지면서 10위에 머물러 있는 FC 서울(이하 서울)과 거침없는 경기력을 앞세워 4경기 무패행진(3승 1무)을 이어나가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가 격돌한다. 서울은 10위 탈출이 목표고, 포항은 3위 자리를 넘본다.


서울과 포항이 18일(토) 오후 8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JTBC GOLF&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


서울은 여전히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주중 FA컵 대전전 승리로 분위기를 만회하는 듯했으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격은 공격대로 안 풀리고, 수비는 수비대로 불안함을 떠안고 있어 도저히 분위기를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여기다 페시치를 떠나보낸 이후 여전히 구단에서는 별다른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지 않으면서 최용수 감독도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우선 최다 실점 불명예를 비롯하여 수비 불안 극복이 최우선 과제다. 무엇보다도 최근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포항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선 수비수들의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여기다 상대에 전혀 위협을 주지 못하는 공격에서 하루빨리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다만 서울로선 앞선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그때 승리한 기억을 잘 살린다면 홈에서 승리를 통해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거로 보인다.


반면 포항은 3연승 이후 수원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주중 FA컵 상주전 승리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공식전 5경기 무패로 엄청난 기세를 내뿜고 있다. 김기동 감독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팀을 이끌고, 전술적으로도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일류첸코, 팔라시오스, 송민규, 심동운 등 앞선에서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중원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실점을 줄여나갈 수 있었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런 포항은 앞선 맞대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팀 전체적으로 투쟁심이 넘치고 있어 더 기대를 모은다. 선수들의 사기와 의욕이 충만하여 이를 잘 유지한다면 서울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할 수 있을 거로 전망된다. 다만 과도한 의욕은 오히려 탈이 날 수 있기에 이를 잘 통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또한 수원전에서 보여준 후방에서 몇 차례 실책을 확실하게 대처해서 나오는 것도 중요하겠다.


사실 앞선 맞대결을 떠올리면 서울의 승리를 예측할 수 있지만, 지금 분위기를 보면 서울이 포항을 상대로 분위기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나 수비불안이 지속되는 서울의 수비가 포항의 파상공세를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 맞대결은 포항이 설욕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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