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맨유와 웨스트햄의 맞대결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맨유가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가야 하는 가운데, 2연승을 달리는 웨스트햄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거로 예상된다.


맨유와 웨스트햄이 23일(목) 오전 2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맨유는 리그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시즌 재개 이후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 엄청난 기세가 이어졌다. 경기당 3골에 가까운 득점력과 4경기 클린시트를 앞세워 휘몰아치며 그야말로 무서울 게 없는 팀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 FA컵 4강전에서 결정적인 순간 첼시에 무너지며 흐름이 끊겼다. 당시 수비에서 불안함을 내비쳤고, 특히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3골이나 내줬다. 여기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도 제기됐다.


우선 수비의 안정화가 시급하다. 데 헤아는 물론이고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도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무엇보다도 시즌 재개 이후 7골을 몰아넣고 있는 미하일 안토니오의 득점을 저지해야 한다. 아울러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네마냐 마티치 등 쉬지 않고 경기를 치러온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공격에서 브루노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늘어가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책이 나와야지 승점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웨스트햄은 재개 이후 5경기에서 1승밖에 가져가지 못하는 가운데 강등권에서 계속 허덕이며 위기의 순간이 이어졌다. 특히 무득점 경기가 3경기나 될 정도로 공격에서 잘 풀리지 않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노리치 시티전에서 4-0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더니 왓포드까지 3-1로 잡아내면서 2연승을 거두고, 사실상 잔류를 확정 짓는 데 성공했다.


다만 2연승을 거둔 상대와 맨유의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비교했을 때 차이가 나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올 시즌 강팀 상대로 실점 비율이 높았던 웨스트햄은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웨스트햄도 주포 안토니오가 살아나면서 공격력이 살아난 부분을 생각하면 충분히 승점을 노려볼 수 있다. 여기다 앞선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둔 기억도 떠올리면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웨스트햄의 기세가 좋긴 하지만, 맨유가 리그에서 이어오던 경기력이나 분위기를 생각하면 충분히 승리를 거머쥘 거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앞선 맞대결 설욕에 대한 의욕,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 등을 생각하면 맨유로선 이번 라운드에 모든 걸 다 쏟아부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맨유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글=강동훈

그래픽=강동훈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피드백 환영합니다. 공감 많이 눌러주세요.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수
  • Today :
  • Yesterday :

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