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면서 기대를 모은 토미 ⓒ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토미의 기세가 매섭다. 그리고 이 기세를 이어나가 3경기 연속 득점 사냥에 나선다.
성남은 오는 9일(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인천과 맞붙는다. 토미는 물오른 득점 감각을 앞세워 인천전에서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토미는 전방에서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어줄 선수가 필요했던 성남이 기대를 모으며 영입한 선수다. 최전방은 물론이고 2선 어디에서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K리그로 오기 직전 리투아니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토미는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고, 이에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다 4라운드 서울전에서 교체 투입 이후 결승골을 뽑아내며 서서히 두각을 드러냈고, FA컵 3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끈 주역이 됐다.
이후 그는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가더니 FA컵 8강 수원전에서 다시 선발로 기회를 부여받은 가운데 또다시 결승골로 보답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서울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해냈다.
이런 토미는 물오른 기세를 이어나가 내친김에 인천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을 노린다. 현재 득점 페이스를 비롯하여 상대 인천의 수비가 불안한 부분을 생각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찬스가 왔을 때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지니고 있어 기회만 온다면 인천의 골망을 흔들 수 있어 보인다.
과연 토미가 3경기 연속 득점을 통해 팀에 승리를 안겨다 줄 수 있을지는 9일 인천전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