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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15라운드 대구 FC와 전북 현대


2연승을 이어나가면서 승점 25점으로 3위로 올라선 대구 FC(이하 대구)와 마찬가지로 2연승 중인 가운데 승점 32점으로 2위에 있는 전북 현대(이하 전북)가 격돌한다. 양 팀 모두 3연승에 도전하면서 동시에 선두권 싸움을 이어나가야 하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대구와 전북이 8일(토)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JTBC GOLF&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구 FC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


대구는 2연패 이후 곧바로 2연승을 일궈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했다. 2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이 살아난 것은 물론이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공수밸런스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회복되면서 살아나고, 특히 '에이스' 세징야가 다시 폼을 되찾으면서 공격 선봉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원동력이다. 뿐만 아니라 조진우, 정태욱, 김우석으로 이어지는 스리백도 안정감을 유지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이런 대구로선 공수 모두 완벽하지만, 상대가 전북이라는 부분이 부담스럽게 작용한다. 대구는 상대 전적에서 완전히 열세에 있다. 최근 10경기만 놓고 봐도 1승 3무 6패이며, 올 시즌 앞선 맞대결에서도 0-2로 패했다. 당시 슈팅 하나 제대로 때리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에서 전북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본인들이 잘하던 대로 페이스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승점을 기대해볼 수 있을 거로 보인다.


한편 전북은 2경기 연속 무승부 이후 서울, 포항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본격적으로 연승에 시동을 걸고 있다. 우리가 알던 전북의 닥공축구가 다시 살아났고, 특히 새롭게 합류한 구스타보와 바로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 선수가 합류한 시점부터 팀 공격이 활기를 찾으면서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 등 국내파 선수들도 함께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전북은 구스타보와 바로우 합류 이후 공식전 3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내는 화력을 자랑했다.


다만 공격은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지만, 수비에선 2% 아쉬운 모습이다. 실점 비율이 늘어나면서 무실점 경기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으며, 시즌 중반부에 접어든 이후로 잦은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 무게 중심이 앞쪽에 쏠려있어 어쩔 수 없는 건 맞지만,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최근 대구의 공격이 살아난 부분을 감안했을 때 이를 얼마나 잘 틀어막느냐에 따라 확실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기세가 좋은 양 팀이 만나면서 피 말리는 싸움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량 득점 가능성도 있는데, 최종적으로 전북의 승리로 끝날 거로 보인다. 전북으로선 대구의 스리백이 안정적이며, 역습 한 방이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최근 막강한 화력, 무엇보다도 구스타보의 득점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리팀이 될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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