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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1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


최하위 두 팀의 맞대결이다.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와 11위 수원 삼성(이하 수원)이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인천과 수원이 22일(토) 오후 5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JTBC GOLF&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


인천은 15라운드까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승점 8점으로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더욱이나 2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대구를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일궈내며 분위기를 뒤바꿨다. 조성환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 공격에서 활기를 찾고,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부분이 원동력이다. 이런 인천은 무고사가 3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면서 자신감까지 찾았다.


다만 공수 양면에 있어서 세밀함은 여전히 부족하다. 문전 앞까지 갔을 때 기회를 확실하게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찬스를 무산시켰고, 수비에선 라인 컨트롤, 콜 플레이 등 동료와의 호흡적인 부분에서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였다. 확실하게 반등을 하기 위해선 세밀함을 살릴 필요가 있다. 아울러 첫 승의 분위기를 얼마나 잘 가져갈 수 있는지도 이번 승부를 앞두고 중요하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어야만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거두면서 최악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수원은 선두 울산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전까지 성남, 광주, 대구를 상대로 1골만 내준 가운데 분패하면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부분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홈에서 전북에 무너지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여기다 유관중 입장 이후 구설수에 오르는 등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공격에서의 득점이 부족한 부분이 가장 큰 문제다. 수원은 5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공격에서 참담했다. 최전방에 김건희, 크르치피, 타가트를 고루 활용하고 있으나,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이 팀 승리를 위해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여기에 더해 이번 라운드에 패하면 인천과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진다는 걸 생각해서라도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


양 팀의 경기는 이번에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데, 인천이 한 골 차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천이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꿨고, 전체적인 경기력 부분에서도 수원보다 앞선다. 무엇보다도 인천으로선 이번 수원전 승리를 거두면 강등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의욕을 가지고 필사적으로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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