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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


분위기가 좋지 않은 두 팀이 만났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와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가 승리를 목표로 두고 격돌한다.


22일(토)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IB 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


부산은 7월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흐름이 상당히 좋았다. 당시 강원과 서울을 격파하는 등 분위기가 최고조로 올랐고, 순위 역시 6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광주전 무승부 이후로 대구, 울산, 상주에 연달아 패하고, 지난 라운드 성남전에선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치면서 5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아울러 순위도 9위까지 떨어졌고, 자칫 잘못하면 11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는 가운데 4경기에서 8실점을 허용한 부분이다. 특히 부산은 라인을 지나치게 높게 끌어올리면서 뒷공간을 너무 자주 허용했다. 여기다 수비수들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포항이 부진하고는 있어도 화력이 강한 팀이기에 수비에서 집중력을 되찾지 못한다면 또다시 무너질 가능성이 큰 만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포항은 서울전 승리 이후 좋았던 흐름이 온데간데없고, 4경기째 승리가 없다. 무엇보다도 인천, 광주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여기에 지난 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에 또 무너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다행히 4위는 유지하고 있으나 5위 대구와 승점이 동률이라 언제 뒤집힐지 모르며, 6, 7위와도 승점 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기동 감독은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송민규 등을 믿고 계속 기용하고 있지만, 화력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는 부분이 뼈아프다. 특히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나마 포항으로서 긍정적인 부분은 팔라시오스가 징계로부터 돌아온다는 점이다. 따라서 기존의 공격자원들과 팔라시오스가 다시 똘똘 뭉쳐서 화끈한 공격력을 되찾는다면 무승 탈출과 함께 승점 3점을 기대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최근 행보는 좋지 않다. 다만 가장 최근에 승리를 거두었고, 전력적인 부분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포항이 승리를 거머쥘 거로 예상된다. 아울러 포항이 개막전 첫 맞대결에서 이미 한 차례 웃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무난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어 보인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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