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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바꾸면서 2연승에 도전하는 울산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 울산 현대(이하 울산)가 성남 FC(이하 성남)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23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에서 성남과 맞붙는다. 울산은 현재 승점 39점으로 2위 전북과 1점 차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추격을 뿌리치면서 동시에 2연승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분위기를 살펴봤을 때 울산은 최고조에 올라있다. 수원과 무승부를 거둘 때만 하더라도 연승이 멈추면서 흐름이 끊겼지만, 지난 주말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을 2-0으로 잡아내면서 좋은 흐름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예상치 못하게 선발 출전한 비욘 존슨이 득점까지 뽑아주면서 공격 옵션의 폭을 더 넓혔고, 주니오가 체력 안배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해 수비의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실점 비율을 줄여가는 부분도 고무적이다. 이전까지 수비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상대에게 1골씩 허용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공수밸런스를 다시 잘 유지하고 있는 울산이다.


한편 맞대결을 펼칠 성남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면서 괜찮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짠물 수비를 보여주면서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고, 공격 시엔 나상호를 필두로 하는 역습에서 날카로움을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앞선 맞대결에서 울산은 홈에서 성남에 고전하다가 후반 막바지에 간신히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거둔 점을 떠올리면 이번에도 힘든 승부가 될 가능성도 있다.


울산으로선 승리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동시에 선두 자리를 지키고자 한다면 방심하지 않고,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파상공세를 이번에도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체력을 재충전한 주니오를 앞세운 공격에서 성남의 수비벽을 확실하게 뚫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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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