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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까지 인생역전에 성공한 선수


인생역전(人生逆轉), 곡절과 시련이 많던 인생이 한순간에 긍정적으로 바뀐 거를 일컫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처한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 성공을 맛보고자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처럼 인생역전을 꿈꾼다. 그러나 인생역전의 꿈이 현실로 실현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 끝없는 노력을 이어간 가운데 인생역전을 하며 하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까지 올라와 성공을 거둔 축구 스타가 있다. 제이미 바디부터 애슐리 반스까지 총 10명의 선수를 소개한다. 출처는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다.


제이미 바디와 미하일 안토니오


# 제이미 바디 : 낮엔 공장에서 일하고, 밤마다 훈련하며 인생역전을 맛본 주인공. 바디의 축구 인생 첫 시작은 8부 리그였다. 당시 공장에서 일하며 축구를 병행했던 그는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고, 5부 리그를 거쳐 2012년 레스터 시티에 입단하게 된다. 이후 그의 축구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레스터 시티 입단 이후 두각을 드러내며 팀의 2부 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201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영광까지 차지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며 개인 커리어에서도 정점을 찍었다.


# 미하일 안토니오 : 안토니오는 어린 시절부터 포함하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하부리그에서 머물다가 레딩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면서 2부 리그에 입성한 케이스다. 하지만 당시 적응에 어려움을 겪더니 3부, 4부 리그에서 임대를 전전하는 생활이 길어졌다. 그렇게 잊혀갈 즘 웨스트햄으로부터 영입제안이 오면서 처음으로 1부 리그에 발을 디디게 되고, 이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133경기에 출전하며 36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글렌 머레이와 크리스 스몰링


# 글렌 머레이 : 과거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끝내 인간 승리를 거둔 공격수. 3부부터 5부까지 전전하면서 저니맨 생활이 길었던 머레이는 2011년 2부 리그에 입성했고, 2년 뒤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당시 소속팀은 크리스탈 팰리스, 이후 본머스를 거쳐 브라이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 크리스 스몰링 : 스몰링은 인생역전에 성공한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커리어를 지녔으며, 생각보다 1부 리그에 도달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다. 2007년 6부 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로 1년 만에 풀럼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도전을 이어나가더니 2년 뒤 맨유로 이적한 후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완성했다.


트로이 디니와 칼럼 윌슨


# 트로이 디니 : 공격수 중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팀을 위한 헌신 그리고 성실함을 앞세운 노력만큼은 뛰어난 선수. 디니는 오랜 시간 걸친 끝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2006년 월솔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2010년 왓포드 입단했고, 2015년에야 승격하면서 비로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5년 만에 왓포드가 강등되면서 다음 시즌 그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순 없을 전망이다.


# 칼럼 윌슨 : 코번트리 시티 유소년 출신이었던 윌슨은 6부 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그가 1부 리그로 올라갈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4년 본머스로 이적했고, 1년 뒤 승격을 이뤄내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번에 본머스가 강등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조 하트와 대니 잉스


# 조 하트 : 일부 팬들은 하트를 맨시티 유소년 출신으로 착각하지만, 그는 슈루즈베리 타운 출신이다. 2003년 슈루즈베리 타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오다가 2006년에 맨시티로 이적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리그 우승 2회, 골든글로브 4회 등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다만 현재는 맨시티에서 입지를 잃어버린 이후 토리노, 웨스트햄, 번리를 떠돌아다니다가 최근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참고로 하트가 맨시티로 이적할 당시 금액은 6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약 93억 원)밖에 되지 않았다.


# 대니 잉스 : 잉스는 본머스 출신이다. 하지만 그 당시 본머스는 이제 막 3부 리그로 올라온 팀이었다. 게다가 그는 당시 주전도 아닌 터라 하부리그에 있던 도체스터 타운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렇게 하부리그에 머물던 가운데 2011년 번리로 이적하더니 3년 뒤 팀 승격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꿈을 현실로 이루었고, 현재는 사우샘프턴에서 주포로서 활약 중이다.


안드레 그레이와 애슐리 반스


# 안드레 그레이 : 본래 그레이의 주 무대는 5부 리그였다. 그는 루턴 타운에서 3시즌 동안 54골을 넣는 위력을 자랑했다. 이러한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십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브렌트퍼드와 번리에서 활약하다가 2016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그리고 2017년 왓포드 이적 후 3시즌 간 뛰다가 현재는 팀이 강등당하면서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애슐리 반스 : 현재는 번리의 득점을 책임지며 주포로서 활약하고 있으나, 과거엔 처량하기 짝이 없는 신세였다. 그레이스 애슬레틱에서 방출당한 이후 플리머스에 합류했지만, 무려 4차례나 팀을 옮기면서 임대만 떠돌아다니는 신세였다. 그러다 2010년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면서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2014년에 번리가 승격을 앞두고 전력 보강 차원에서 반스를 영입했다. 이때부터 반스의 프리미어리그 무대 생활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38골을 넣었다.


사진=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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