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를 맞이한 영국의 모습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 전 세계의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즐겁게 보낼 준비를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그렇지 못하다. 바로 '박싱데이'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박싱데이는 과거에 영국과 영연방국가들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을 휴일로 삼아 연휴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박싱데이 명칭은 중세시대 영주들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 농노에게 박스에 선물을 담아 주면서 생기게 됐다. 최근에 사람들에게는 박싱데이가 그저 유럽의 매장들이 한 해의 남은 재고들을 처리하는 세일 기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는 박싱데이가 되면 모든 가게가 문을 닫고 심지어 버스, 지하철도 운행을 안 할 정도이다.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이기는 하지만 마땅히 할 게 없는 날이기도 하다. 그렇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