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전 경기 시작 전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59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라서려는 대표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조별예선 2경기 모두 1-0 스코어로 어렵게 승리를 거두었다. 1차전 상대 필리핀과 2차전 상대 키르기스스탄 모두 객관 전력에서 대표팀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표팀의 경기력은 너무 아쉬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 열렸던 강호들과의 평가전과 11월 호주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 좋은 인상을 보여주었던 점을 생각하면 더욱이나 그렇다. 특히 패스 미스와 골 결정력 부분에 있어서 국내 축구 팬들이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을 보여주었다. 지난 9월부터 총 6차례 A매치에서 상대가 어떻게 나오던지, 무엇을 들고나오던지 상관없이 우리만의 축구를 소신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