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강등의 수모를 겪었던 제주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는 역대 모든 시즌을 통틀어 놓고 봤을 때 최악이라고 불릴 만큼 참담한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저조한 성적의 연속은 물론이고 마케팅, 홍보 등 전반적인 구단 운영 문제, 중간중간 팀 내 잡음에서 비롯된 문제 등이 붉어지면서 좀처럼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성적이 저조하고 강등권에 머물러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반전이 필요했지만, 감독 교체 이후에도 이렇다 할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 제주다. 무엇보다 구단 고위 관계자들의 잘못된 판단이 이어졌고, 선수단 내부 소통과 상호 신뢰가 엉망인 가운데 제주는 결국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면서 창단 처음으로 강등 수모를 겪었다. 이런 제주는 기업구단의 강등이라는 측면에서 거센 비판이 이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