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 지난 11일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는 백승호였다. 스페인 지로나에서 뛰는 백승호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백승호는 지난 3월에도 대표팀에 발탁되긴 했지만, 당시에는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A대표팀 경기에 나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백승호는 이란전에 4-1-3-2 대형에서 ‘1’에 위치하면서 아래로 내려앉은 위치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홀로 포진했다. 이는 백포라인 바로 앞에서는, 최근까지 대표팀 기둥의 한 축이었던 은퇴한 기성용의 자리로서 우리 대표팀이 골머리를 앓고, 끊임없이 대체 선수를 찾고자 한 자리였다. 또한 벤투 감독의 전술상 여러 능력이 요구되는 위치기도 하다. 백포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1차적으로 저지를 해줘야 하는 만큼 수비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