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다시 주목받는 스리백 전술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과거 잘 나갔고, 인기를 끌었던 트렌드가 오랜 시간을 걸쳐 재등장한다는 뜻이다. 보통 과거의 향수를 불러오고자 혹은 현재의 어려움을 위로받고자 사람들은 유행을 불러일으킨다. 사실 과거에 유행했던 걸 다시 불러온다는 건 다소 촌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 유행했던 거라도 제각기 다르고, 더욱더 세련된 스타일로 변화를 가져가면서 또 다른 유행을 불러온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도 전술의 유행이 불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전술이다. 그동안 잉글랜드 축구는 정통적인 4-4-2 전술을 많이 사용해왔고, 그 밖에 4-2-3-1, 4-3-3은 사용했지만, 스리백을 도전하는 감독은 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