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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KBO리그 MVP 후보


여름 무더위와 장마, 태풍과 함께 치러진 8월의 KBO리그, 선수들도 더운 날씨와 많은 비로 인해 컨디션 조절과 힘들었을 그 8월이 끝나고 9월이 시작되며 8월 한 달 동안 가장 잘했던 선수, 바로 월간 MVP 후보가 발표되었다.


8월의 MVP 후보는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는 NC다이노스 2명의 선수와 3위로 8월을 마친 LG트윈스의 선수 2명, 그리고 8월 5위 싸움의 최종 승자인 KT위즈의 선수 1명이 후보로 선정되었고 투타별로는 투수 2명, 타자 3명이 선정되었다.


나성범


# 나성범 (NC다이노스, 타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나성범 선수는 8월 성적뿐만 아니라 2020시즌 전체 성적에서도 한국인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하이 페이스를 기록하는 중이다. 작년 시즌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올해 복귀하며 이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NC의 1위 수성을 이끄는 중이고 8월, 0.5게임 차이까지 따라잡으며 추격을 하던 키움을 상대로도 1위 수성을 해낸 건 나성범의 활약이 컸다.


이명기


# 이명기 (NC다이노스, 타자)


유일하게 8월 타율 4할을 기록한 타자이다. 2020시즌 출루율 0.383 득점권 타율 0.338을 기록하고 있으며 테이블세터의 역할은 물론이고 더불어 클러치 능력까지 겸비한 타자가 바로 이명기다. 8월 이명기가 이렇게까지 잘하지 못했더라면 NC의 1위 수성은 물론이고 나성범도 MVP 후보에 오르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라모스


# 라모스 (LG트윈스, 타자)


99년 이병규 이후로 LG트윈스의 30홈런 타자가 등장했다. 이는 역대 LG트윈스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자 역사상 2번째 30홈런이다. LG트윈스 팬들이 아직도 최고의 용병 타자라고 기억하는 페타지니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8월 기록 중 타율면에선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20개의 안타 중 10개가 홈런일 만큼 강한 파워를 갖고 있으며 LG가 3위로 8월을 마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홈런들을 뽑아냈다.


소형준


# 소형준 (KT위즈, 투수)


소형준은 8월 MVP 후보이자 2020시즌 신인왕 후보이다. 올 시즌 기록한 8승 중 4승을 8월 한 달 동안 올렸다. 또 8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발투수는 소형준이 유일하다. KT위즈가 현재 6위 KIA와 2.5게임 차이로 5위를 기록 중인데 8월 한 달 동안 소형준이 없었다면 KT위즈의 5위 달성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캘리


# 캘리 (LG트윈스, 투수)


캘리는 작년부터 LG트윈스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이다. 2020시즌 초반 윌슨과 함께 부진했었지만, 다시 작년의 모습을 되찾으며 불안하던 LG트윈스의 3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캘리 역시 2020시즌 거둔 8승 중 4승을 8월에 수확하며 LG는 4위와의 차이보다 2위와의 차이가 더 가까워졌다.


MVP후보들은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팀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시즌이 KBO리그도 이제 후반으로 접어들고 2020시즌 코로나19로 여파로 인해 예년까지 많이 볼 수 없었던 서스펜디드 경기나 더블헤더가 펼쳐지며 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날씨의 변수가 많았던 8월에 올린 성적이 시즌 막판엔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가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KBO리그 MVP 투표는 신한은행 앱 (신한 쏠) 메인화면에 있는 ‘쏠야구’에서 진행되며 팬 투표 기간은 9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이며 기자단 투표와 합산 해 9월 8일 결과가 발표됩니다.


8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로 선정된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선수의 명의로 100만원이 기부됩니다.


글=오성민

사진=NC다이노스, LG트윈스, KT위즈, 한국야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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