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가레스 베일 영입 임박...손흥민과 함께 뛰나?

가레스 베일(31)이 7년 만에 토트넘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베일을 영입하는 계약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최근 우리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베일은 이적하길 희망한다고 전한 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주축 선수로서 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다. 하지만 점점 부상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축구장 외에서 비추어지는 모습이 더 많아 논란도 이어졌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처분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문제는 베일의 높은 주급이었다. 베일은 현재 65만 파운드(약 9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다. 높은 주급 탓에 베일을 영입할 팀이 나타나지 않았고, 매각에 계속해서 실패했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이 베일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진행했다. 베일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음이 완전히 떠난 가운데 이적을 희망하면서 친정팀 토트넘으로 복귀를 원하고 있어 협상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완전 이적이냐 임대 이적이냐를 비롯하여 주급 보조 금액 때문에 협상이 시간이 걸리고 있다. 토트넘은 높은 주급이 부담스러워 임대 영입을 하거나 주급을 보조해주는 거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그 금액에서 의견차가 있는 거로 알려졌다.

한편 맨유 역시 현재 베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제이든 산초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두 번째 옵션으로 베일과 더글라스 코스타를 두고 고민하는 가운데 베일을 원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