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큰 루이스 수아레스(33)가 유벤투스가 아닌 AT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AT마드리드는 수아레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가 에딘 제코 영입이 임박하면서 수아레스는 유벤투스로 합류할 가능성이 줄어들었고, AT마드리드는 이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그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유벤투스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실제 수아레스는 유벤투스와 협상을 진행했고, 이적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개인 조건을 맞추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최근 협상이 중단됐다. 이에 유벤투스는 시즌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빠르게 이적을 마무리 짓고자 에딘 제코 영입으로 선회했다. 현재 제코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수아레스는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공격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AT마드리드가 수아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AT마드리드로선 이미 라리가 무대 적응을 끝마친 수아레스가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영입 후보로 올랐다.
다만 변수는 이적료다. 현재 AT마드리드는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어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를 자유계약으로 풀어준다는 전제 조건하에 영입에 뛰어들 거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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