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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한 두 팀이 맞대결을 치른다.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팀 에버튼, 3연승을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나갈 팀은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에버튼이 26일(토) 오후 11시(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6점으로 5위에 올라있고, 에버튼 역시 승점 6점으로 동률인 가운데 골득실에 앞서면서 2위에 위치해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개막전 사우샘프턴을 잡아낸 데 이어 2라운드 맨유 원정을 승리하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사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간신히 1-0 승리를 거둔 만큼 2연승은 예상 못 했으나, 오히려 맨유를 상대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변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와 함께 구단 역사상 최초로 맨유 원정 2연승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부터 막강한 기세를 내뿜을 수 있는 데는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를 틀어막고 빠른 역습으로 무너뜨리는 게 잘 통했기에 가능했다. 특히 자하, 아유, 타운젠드가 골 결정력을 보완한 가운데 마무리를 잘 지으면서 공격이 유연하게 풀렸다. 여기다 중원에서 맥아더와 맥카시가 안정적인 볼 배급과 헌신적인 수비 커버를 보여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로선 이 기세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승점을 노려볼 만하다.



한편 에버튼은 안첼로티 감독의 2년 차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토트넘과 WBA를 연달아 격파해냈고, 8시즌 만에 개막 2연승을 이어나가게 됐다. 여기에 더해 리그컵 일정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4연승,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여줬다. 4연승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무려 14골을 터트리는 파괴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에버튼의 상승세는 새롭게 합류한 하메스, 알랑, 두쿠레의 공이 크다. 세 명의 합류로 중원이 단단해졌고, 자연스레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합류로 히샬리송(2골 2도움)과 칼버트 르윈(4골) 역시 폭발력이 살아났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지난 시즌 불안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현재 공수 양면에서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만 있다면 3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에버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최근 6경기 동안 3승 3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도 공식전 4연승으로 엄청난 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개개인의 활약 역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 양 팀의 맞대결은 에버튼의 승리로 점쳐진다.


글=강동훈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SNS, 에버튼 공식 SNS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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