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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민의 빅이닝에서 작성하는 첫 시리즈 글로 2020시즌부터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선정해봤습니다. 순서는 2019 KBO리그 팀 순위의 역순으로 준비했습니다.



송명기 / 2000년 8월 9일

NC다이노스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

우투우타 / 양남초 – 건대부중 – 장충고


중학교 때부터 박주성(키움), 정구범(NC)과 함께 건대부중 트로이카로 불렸지만 장충고 진학후 1학년때는 등판기록이 없었다가 2학때 3경기에 등판해 9 2/3이닝을 투구했으며 3학년이 되어서 팀의 주축선수로 나서 주말리그 5경기 등판 17 1/3이닝 1승 2패 25탈삼진, 황금사자기 9 2/3이닝 1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ERA 4.50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청룡기에선 중간투수로만 등판해 17이닝 8피안타 3볼넷 2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특히 대회 내내 148km/h 이상의 패스트볼과 141km/h의 슬라이더를 던지며 프로팀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NC다이노스의 2차 1지명 선수로 지명되었다.


2019년 NC입단 후 신인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지만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하지만 5월 4일 팀의 선발투수였던 이재학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NC는 이재학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송명기를 1군에 올려 5월 10일 데뷔 첫 선발등판 해 2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시즌을 퓨쳐스리그에서 보내며 2019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2020시즌도 2군에서 시작했지만 5월 16일 임창민의 부진으로 1군에 올라왔지만 5월 17일 경기에서 부진하며 경기 후 다시 2군으로 내려가 약 한 달 동안 시간을 보냈고 6월 12일 다시 1군에 콜업되어 6월 13일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등판한 6월 5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계속 1군에서 살아남았다. 7월에는 7월 5일 데뷔 첫 승리를 기록하며 12경기에 나서 6실점을 하며 그런대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8월에는 12일까지 구원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8월 15일부터는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있다. 이후 9월까지 선발등판 7번을 해 3승 3패를 기록했고 9월 19일 경기를 제외하면 3실점 이하로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NC의 1위 사수에 힘이 되고 있다.


송명기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투구하는 파워피쳐 유형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선발투수임에도 타자를 윽박지르는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올 시즌 선발로 전환 후 최고 이닝이 6이닝이고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도 7경기 중 3경기나 있어 이닝 소화 능력이나 위기관리 능력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윽박지른 피칭이 강점이지만 때로는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가는 능력을 기른다면 이닝 소화는 물론이고 위기상황에서도 스스로 탈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프로 2년 차 지금도 충분히 잘하는 선수에게 부담을 지워주려는 글이 아니라 송명기의 피칭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조금만 더 다듬어지면 10승 이상은 꾸준히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0 송명기 (현재, 9월 28일까지 기록)

31경기 출전 4승 3패 ERA 4.09

61 2/3 IP 29실점 (28자책) 59피안타 29사사구 51탈삼진 WAR 1.34

 

글=오성민

사진=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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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