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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그는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11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줬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지난 토트넘전 패배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었다. 한편 뉴캐슬은 후반 40분까지 1-1 스코어로 잘 버텨냈지만, 후반 41분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여전히 맨유만 만나면 힘을 못 쓰는 뉴캐슬이다.


'머지사이드 더비' 리버풀과 에버튼 경기는 서로 2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토트넘과 웨스트햄 경기도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아스톤 빌라는 레스터 시티를 꺾고 4연승에 성공하며 거센 돌풍의 바람을 이어갔다.


이주의 코리안리거

손흥민 80분 소화 / 1골 1도움 볼터치 50회, 슈팅 2회, 패스 성공 25회, 키패스 3회, 드리블 돌파 2회


뉴캐슬 (2승 1무 2패 / 13위) 1 vs 4 맨유 (2승 0무 2패 / 15위)

뉴캐슬

전반 2분 루크 쇼(자책골)

맨유

전반 23분 해리 매과이어(시즌 1호골) 후반 4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시즌 3호골) 후반 45분 아론 완 비사카(시즌 1호골) 후반 45+6분 마커스 래시포드(시즌 2호골)


맨유가 뉴캐슬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맨유는 1-1로 팽팽하던 가운데 후반 41부 브루노의 역전골 포함 3골을 몰아넣으며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한편 뉴캐슬은 홈에서 승부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버텨냈지만, 후반 막바지에 집중력을 잃으면서 흔들리더니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홈 7경기에서 클린시트를 하지 못하며 수비 불안함을 드러내는 뉴캐슬이다.

맨유로선 천만다행이었다. 맨유는 이날 전반 2분 만에 쇼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다행히 매과이어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을 뽑아내는 데 어려움을 맞이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실제 맨유는 슈팅 28대7로 4배나 많았고, 유효슈팅 숫자에서도 14대4로 압도하다시피 했으나 추가 득점을 넣지 못한 것. 이에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 반 더 비크 투입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이는 주효했다. 에이스 브루노가 살아나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브루노는 후반 41분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골을 터트린 데 이어 래시포드의 득점을 도우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올랐다. 참고로 브루노는 슈팅 5회, 키패스 6회, 드리블 돌파 2회, 활동량 11.77km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브루노 외에도 맨유는 래시포드가 1골 2도움으로 부진을 씻어냈고, 완 비사카는 맨유 소속으로 첫 득점을 뽑아냈다. 오랜만에 리그 선발 출전한 마타는 브루노와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뉴캐슬로선 아쉬운 패배일 수밖에 없다. 상대의 자책골로 운 좋게 먼저 앞서나갔고, 비록 동점을 허용했어도 충분히 승점 1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였다. 무엇보다도 이날 골키퍼 달로가 미친듯한 선방쇼를 펼치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승점 1점이 보였다. 하지만 후반 막바지에 수비 집중력을 급격하게 잃으면서 패배를 막진 못했다. 최근 홈 7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한 뉴캐슬 수비의 현주소다. 뉴캐슬의 패배가 더 아쉬운 건 교체 투입된 셰어, 프레이저, 알미론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데 있다. 이들은 공격에서 별다른 활기를 불어넣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2% 아쉬운 모습이었다.


통산 브루노 페르난데스 공격포인트 기록


(20/02/18) vs 첼시 1골

(20/02/23) vs 왓포드 1골 1도움

(20/03/01) vs 에버튼 1골

(20/03/09) vs 맨시티 1도움

(20/06/20) vs 토트넘 1골

(20/07/01) vs 브라이튼 2골

(20/07/04) vs 본머스 1골 2도움

(20/07/10) vs 아스톤 빌라 1골 1도움

(20/07/14) vs 사우샘프턴 1도움

(20/07/27) vs 레스터 1골

(20/09/26) vs 브라이튼 1골 1도움

(20/10/05) vs 토트넘 1골

(20/10/18) vs 뉴캐슬 1골 1도움


통산 마커스 래시포드 한 경기 공격포인트 3개 기록


(16/02/28) vs 아스날 골 도움

(18/12/08) vs 풀럼 골 도움

(20/10/18) vs 뉴캐슬 1골 2도움


통산 후안 마타 뉴캐슬 상대 공격포인트 기록


(11/12/03) 1도움 *첼시 시절

(13/02/02) 1골 *첼시 시절

(14/04/05) 2골 1도움

(14/12/26) 1도움

(17/11/19) 1도움

(18/10/07) 1골

(20/10/18) 1도움


역대 뉴캐슬 맨유 상대 4실점 이상 허용 기록


(99/08/29) vs 1-5 패

(02/11/23) vs 3-5 패

(03/04/12) vs 2-6 패

(08/01/13) vs 0-6 패

(08/02/24) vs 1-5 패

(12/12/26) vs 3-4 패

(14/04/05) vs 0-4 패

(17/11/19) vs 1-4 패

(19/12/27) vs 1-4 패

(20/10/18) vs 1-4 패


최근 홈 7경기 뉴캐슬 성적


(20/06/25) vs 아스톤 빌라 1-1 무 

(20/07/05) vs 웨스트햄 2-2 무 

(20/07/16) vs 토트넘 1-3 패 

(20/07/27) vs 리버풀 1-3 패

(20/09/20) vs 브라이튼 0-3 패 

(20/10/04) vs 번리 3-1 승 

(20/10/18) vs 맨유 1-4 패


*뉴캐슬 최근 홈 7경기 연속 실점 허용, 이는 역대 두 번째로 가장 긴 기록



에버튼 (4승 1무 0패 / 1위) 2 vs 2 리버풀 (3승 1무 1패 / 3위)

에버튼

전반 19분 마이클 킨(시즌 2호골) 후반 36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시즌 7호골)

리버풀

전반 3분 사디오 마네(시즌 4호골) 후반 27분 모하메드 살라(시즌 6호골)


이번 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로 기대를 모은 에버튼과 리버풀의 맞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에버튼은 4승 1무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지만, 리버풀은 3승 1무 1패로 3위 머물렀다. 다만 양 팀의 최근 맞대결에선 리버풀이 2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압도적인 우위를 계속 점하게 됐다.

에버튼으로선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에버튼은 개막 4연승으로 기세가 좋았으나 리버풀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졌기 때문에 이날 역시 어려움이 예상됐다. 실제 에버튼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상대 핵심 수비수 반 다이크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불안한 수비를 공략하면서 추격하는 데 성공했고, 추가 실점으로 승부가 뒤집힌 이후로도 다시 따라잡았다. 특히 이날도 여지없이 득점포를 가동한 칼버트 르윈이 두 번째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동시에 시즌 7호 골을 달성하며 득점 공동 선두 자리를 계속 유지했다. 참고로 칼버트 르윈은 역대 4번째로 개막 5경기에 전부 득점한 선수로 등극했다.

리버풀은 잃은 게 너무 많은 경기였다. 승점을 비롯하여 핵심 수비수 반 다이크가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티아고까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야말로 올 시즌 초반부터 최대 위기에 놓인 리버풀이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의 분위기는 좋았다. 이른 시간에 선제 득점을 뽑아냈고, 경기 내내 압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반 다이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가 흔들렸고, 에버튼의 거친 파울 속에 어려움을 맞이했다. 여기다 오프사이드 오심이 발생하면서 헨더슨의 극장골까지 취소되는 등 최악의 밤이었다. 그나마 고무적인 건 에버튼 상대로 2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는 점이다.


역대 리버풀 최단 시간 100골 기록 (*모든 대회 포함)


144경기 – 로저 헌트

153경기 – 잭 파킨슨

159경기 – 모하메드 살라


역대 시즌 개막 이후 5경기 전부 득점자


안토니오 레예스

웨인 루니

세르히오 아구에로

도미닉 칼버르 르윈


역대 머지사이드 더비 최단 시간 득점 기록


1분 00초 – 올리비에 다쿠르

2분 15초 – 사디오 마네


통산 팀 최다 레드카드 기록


97장 – 에버튼

93장 – 아스날

85장 – 뉴캐슬

79장 – 첼시

77장 – 블랙번



토트넘 (2승 2무 1패 / 7위) 3 vs 3 웨스트햄 (2승 1무 2패 / 9위)

토트넘

전반 1분 손흥민(시즌 7호골) 전반 8분 해리 케인(시즌 4호골) 전반 16분 해리 케인(시즌 5호골)

웨스트햄

후반 37분 파비안 발부에나(시즌 1호골) 후반 39분 다빈손 산체스(자책골) 후반 45+4분 마누엘 란시니(시즌 1호골)


이보다 더 극적인 승부가 있을까? 좀처럼 보기 힘든 극장이 열렸다. 그 주인공은 토트넘과 웨스트햄이다. 먼저 토트넘은 전반 초반에 손흥민과 케인의 맹활약 속에 3골을 몰아넣으며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후반전 변화와 함께 흐름을 이어가더니 막바지에 연달아 3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무승부로 막이 내렸다.

토트넘으로선 이보다 더 허무한 경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쉬웠다. 전반 초반에만 무려 3골을 폭격했다. 특히 손흥민이 45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케인 역시 16분 만에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와 함께 손흥민과 케인은 통산 28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지지부진한 공격이 이어지더니 더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막판에 수비에서 흔들리면서 자책골 포함 3골을 헌납하며 극적인 승부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7년 152일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은 베일의 고대했던 복귀전은 허무하게 끝이 났다.

웨스트햄은 극적인 승부 그 자체였다. 사실 누구든지 후반 40분에 3골 차 승부가 되면 기대하기 어려운 법이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달랐다. 모예스 감독은 전술적 변화를 통해 기대하게 만들었고, 선수들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이날 교체 투입된 야르몰렌코가 두 번째 득점 기점 역할을 했고, 란시니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완벽한 용병술이 들어맞았다. 웨스트햄은 이날 극장을 오픈하면서 81분까지 3골 이상 뒤진 경기에서 패배를 면한 최초의 팀으로 등극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 최다 공격포인트


33개 - 해리 케인

30개 – 손흥민


역대 최다 합작 득점 공격 듀오


36골 – 디디에 드록바 & 프랭크 램파드

29골 – 티에리 앙리 & 로베르 피레스

29골 – 세르히오 아구에로 & 다비드 실바

28골 – 해리 케인 & 손흥민

27골 – 테디 셰링엄 & 대런 앤더튼


손흥민 기대 득점 변화 추이


(20/09/14) 0.05

(20/09/20) 1.35

(20/09/27) 0.07

(20/10/05) 0.44

(20/10/19) 0.66


손흥민 기대 도움 변화 추이


(20/09/14) 0.31

(20/09/20) 0.13

(20/09/27) 0.40

(20/10/05) 0.73

(20/10/19) 0.16



레스터 시티 (3승 0무 2패 / 4위) 0 vs 1 아스톤 빌라 (4승 0무 0패 / 2위)

레스터 시티

득점없음

아스톤 빌라

후반 45+1분 로스 바클리(시즌 2호골)


아스톤 빌라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강등권에서 어려움이 이어졌던 팀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고, 명가 재건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번엔 레스터 시티를 잡아내며 4연승에 성공했다. 패배할 기미가 보이질 않는 아스톤 빌라다. 한편 레스터 시티는 3연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으나, 곧바로 2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공격에서의 파괴력이 사라진 부분이 뼈아프다.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아스톤 빌라의 돌풍이다. 4연승. 이젠 어떤 팀과 대적해도 두려울 게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아스톤 빌라 돌풍의 중심엔 그릴리쉬를 빼놓을 수 없다. 그릴리쉬는 팀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승리로 이끌고 있다. 실제 이 경기에서 그는 최다 드리블 돌파 성공(8회), 최다 키패스(4회), 최다 파이널 서드 패스(20회), 최다 피파울(5회)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이래로 무려 피파울 182회로 가장 많은 수치를 달성했다. 상대 수비수들에게 어려움을 안겨주는 그다.

레스터는 공격에서 답답함이 패배로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주포 바디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대체자로 나선 이헤아나초는 이렇다 할 활약상이 없다. 실제 이헤아나초는 기대 득점 0.02로 골을 넣을 확률이 2%에 불과했다. 그나마 레스터는 2선 자원들이 공격 지원에 나서며 반전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결국 레스터는 홈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로 별로 좋지 못한 시즌 시작을 맞이하게 됐다.


역대 아스톤 빌라 개막 4연승 기록 (*모든 대회 포함)


1930-31시즌

2020-21시즌


지난 시즌 이후 최다 피파울 기록


182회 – 잭 그릴리쉬

136회 – 윌프리드 자하

113회 – 조던 아유

86회 – 히샬리송

84회 – 아다마 트라오레


역대 레스터 시티 홈 무득점 연패 기록


(17/01/15) vs 첼시 0-3 패

(17/02/06) vs 맨유 0-3 패

(20/10/04) vs 웨스트햄 0-4 패

(20/10/19) vs 아스톤 빌라 0-1 패


※ 모든 기록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를 기준으로 했으며, 별도의 기재가 없으면 프리미어리그 기록만 해당합니다.


BBC / Sky Sports / Opta / Transfermarkt 등 참조


글=강동훈

사진=맨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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