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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엘린톤, 지난여름 클럽 레코드 610억 원에 뉴캐슬 이적

▲ 조엘린톤, 리그 46경기 2골 2도움 & 경기당 공격포인트 환산 0.086개

▲ 조엘린톤, 경기당 슈팅 1.19회 & 유효슈팅 0.36회 & 키패스 0.76회


지난해 여름 뉴캐슬 구단 클럽 레코드인 4400만 유로(약 61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된 조엘린톤이 여전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조엘린톤이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가 안 보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역시 그의 득점 소식을 듣기는 어려워 보인다. 더는 팀에 도움이 안 되는 애물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조엘린톤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며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을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호펜하임 시절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공격수였기 때문이다. 그는 2018-19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 11골 9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포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뉴캐슬이 구단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한 것.


하지만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조엘린톤은 같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부진이 길었다. 지난 시즌 3라운드 토트넘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한 이후 리그 26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30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30분 만에 리그 2호 골을 신고하며 반등을 하는듯했으나 이후 남은 8경기에서 다시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현지 언론 대다수는 조엘린톤을 실패한 영입이라며 최악의 영입에 뽑는 등 혹평을 쏟아냈다. 물론 FA컵에서 2골을 넣긴 했으나 이는 로치데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 같이 상대적으로 객관 전력에서 열세인 팀을 상대로 넣은 득점인 만큼 만족하긴 어려웠다.



그렇다고 해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것도 아니다. 조엘린톤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 전부 출전했다. 선발로 32경기에 나섰으며, 교체로 6경기를 뛰었다. 이를 출전 시간으로 계산하면 총 2,699분이다.


더 큰 문제점은 그의 무득점 행진이 올 시즌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번 시즌 9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조엘린톤은 7라운드를 제외하고 전부 출전했다. 선발로 4경기, 교체 출전으로 4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아직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16경기 무득점 행진이다.



그의 문제는 일단 슈팅 시도 자체가 적으며 결정력도 저조하다. 2시즌 동안 경기당 슈팅 1.19회에 불과했으며, 경기당 유효슈팅은 0.36회다. 뉴캐슬의 전술 자체가 주로 5백을 바탕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추구한다는 걸 고려하더라도 실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뿐만 아니라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전방에서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슈팅이 적은 거라 해도 문제다. 그렇다면 도움을 비롯하여 키패스, 패스 성공률이 높아야 하지만, 실제 그는 도움 2회가 전부였으며, 패스 성공률이 77.1%밖에 되지 않고 경기당 키 패스는 0.76회에 불과하다.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하는 역할 탓에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는 건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조엘린톤이 뉴캐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골 결정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이 무득점 속에 부진이 길어진다면 더는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다. 더 나아가 뉴캐슬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옵타, 후스코어드닷컴, FootballPu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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