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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맨유-첼시, 중앙 수비 보강 필요

▲ 맨시티, 최전방 공격수 보강 필요

▲ 아스날-토트넘,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 필요


2020년, 올 한 해가 어느덧 이틀도 남지 않았다. 이와 함께 2021년 1월을 새롭게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겨울 이적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빅6 팀들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우선으로 보강해야 할 포지션을 분석해 보았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지난 시즌이 중단됐다가 재개되면서 이번 시즌 일정에 영향을 끼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평소보다 늦은 9월 12일에 시작했다. 다만 일정을 떠나 제대로 된 프리시즌 휴식기가 없이 시즌이 시작되자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했다. 뿐만 아니라 빡빡한 일정 속에 여전히 교체카드 3장만 고집하는 탓에 유럽대항전에 참가하는 빅 클럽들은 어려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재정적인 문제가 크긴 하지만,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선수단 정리를 통해서라도 자금을 마련해 필요한 포지션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 - 중앙 수비


올 시즌 리버풀의 최대 악재는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의 부상이었다. 반 다이크는 에버튼전에서 조던 픽포드의 거친 태클에 전방 십자인대가 찢어지는 심각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남은 시즌도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당연히 핵심 수비수가 빠지자 리버풀은 크게 흔들렸다. 실제 20실점으로 최다 실점 10위에 올라있는 게 이를 대변한다. 엎친 데 덮친 격 조 고메즈도 부상으로 아웃 됐고, 조엘 마팁도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비뉴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고, 나다니엘 필립스, 리스 윌리엄스 등 젊은 자원들을 활용하고 있으나 언제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다. 수비 안정화를 찾으면서 우승을 위해서는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거론되는 중앙 수비수 영입 후보에는 칼리두 쿨리발리, 조나단 타, 벤 화이트, 디에고 카를로스 등이 있다.



맨유 – 중앙 수비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왼쪽 풀백 보강은 마쳤으나, 계획했던 중앙 수비 보강에는 실패했다. 결국 이는 고스란히 문제점으로 이어졌다. 개막 3경기에서 11실점을 허용했고, 현재 최소 실점 13위(23실점)에 올라있다. 전체 성적은 4위로 순항 중이지만, 실점에 있어선 중위권밖에 되지 않은 것.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최근 빅토르 린델로프가 부상으로 빠졌고, 부상 정도가 심하면 시즌 아웃도 염두 해야 한다. 다행히 에릭 바이가 돌아왔으나 언제 또 쓰러질지 모르며, 가용 가능한 중앙 수비 자원이 한정적인 것도 생각해야 한다. 순항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앙 수비수 보강을 추진해야만 한다. 현재 거론되는 중앙 수비수 영입 후보에는 벤 화이트, 다요 우파메카노, 오잔 카박 등이 있다.



첼시 – 중앙 수비


첼시는 이미 지난 시즌 최소 실점 11위(54실점)에 그칠 정도로 수비 불안 문제를 떠안았었다. 전체 성적은 4위로 상위권이었으나 실점에 있어선 중위권밖에 되지 않았던 것. 이는 시즌 초반까지도 이어지더니 WBA,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골씩 내주면서 승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티아고 실바를 중심으로 안정화를 찾아 실점 빈도가 줄어들었지만, 최근 다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5경기에서 7실점을 내줬고, 그중 2경기(울브스전 1-2패, 빌라전 1-1무)는 리드를 챙기고 있는 가운데 실점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특히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여전히 의문만 남겨놓고 있다. 피카요 토모리는 즉시 전력감으로 보기 어렵다. 애당초 실바를 임시방편으로 활용한 후에 새로운 영입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보다 빠르게 수비 보강 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는 중앙 수비수 영입 후보에는 마티아스 긴터, 호세 히메네스,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있다.



토트넘 – 공격형 미드필더


사실 토트넘은 전술을 놓고 봤을 때 수비적으로 나서는 탓에 공격의 파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전술의 영향이 없지는 않다. 다만 그보다 공격을 진행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이 이어지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필요하다. 실제 토토넘은 최근 6경기에서 5골에 그치면서 경기당 1골이 채 되지 않는다. 10경기에서 슈팅 숫자 87회로 셰필드 유나이티드(86회)에 이어 2번째로 적은 슈팅을 기록 중에 있기도 하다. 슈팅으로 가져가는 과정 자체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셈. 무엇보다도 공격 전개 시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 집중되자 상대 팀들이 이를 간파하면서 더는 통하지 않고 있다. 탕귀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 셀소는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고, 델리 알리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땐 새롭게 공격을 풀어줄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하다. 현재 거론되는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 후보에는 마르첼 자비처, 파울로 디발라가 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복귀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맨시티 – 최전방 공격수


맨시티는 터질 게 터진 상황이다. 이전부터 고민을 겪어왔던 공격수 보강에 대한 문제가 이제는 시급해졌다.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데다가 지난 6월 무릎 부상 이후 좀처럼 폼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도 부상이 잦아지면서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 이미 제주스는 득점력에 대해 의문이 많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맨시티의 공격력은 자연스레 감소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14경기를 기준으로 18득점이나 차이(2019-20시즌 39득점/2020-21시즌 21득점)가 난다. 시즌 초반에는 득점력 저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최악의 시즌 출발로 평가받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에 따르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영입 계획이 없다곤 했지만,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오기 위해선 공격수 영입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현재 거론되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 후보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주앙 펠릭스 등이 있다.



날 - 공격형 미드필더


이번 시즌 아스날은 중앙에서 전방으로 볼 배급이 어려워 크로스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문제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들이 고립되는 문제도 십상이었다. 실제 아스날은 경기당 크로스 횟수는 21회로 리그 내에서 최다 5위에 올라있고, 경기당 슈팅 숫자는 10.7회로 리그 내 최소 슈팅 7위를 기록 중이다. 이렇다 보니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최소 득점 5위(15골) 불명예를 떠안기도 했다. 이는 중앙 미드필더 선수들 중 공격 지원에 능한 선수가 없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전방으로 원활하게 패스 공급을 하지 못했고, 직접적인 공격 가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원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던 메수트 외질은 선수 등록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고, 윌리안, 조 윌록 등은 부진하고 있다. 이미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를 느끼면서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거론되는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 후보에는 후셈 아우아르, 이스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율리안 브란트 등이 있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BR Football, ReppinUnited, 골닷컴, Football Tweet, Mancityfan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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