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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브렌트포드를 제압하고 6년 만에 리그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득점을 터뜨리며 시즌 16호 골이자 유럽 통산 150호골을 신고했다.


토트넘이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0-21시즌 EFL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에선 맨유-맨시티의 맞대결 승자와 맞붙게 된다.


홈팀 토트넘은 결승 진출을 위해 최정예 멤버가 출격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케인, 은돔벨레, 모우라, 호이비에르, 시소코, 레길론, 다이어, 산체스, 오리에, 요리스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브렌트포드는 카노스, 토니, 음베우모, 옌센, 야넬트, 다실바, 헨리, 쇠렌센, 피노크, 달스가드, 라야가 출전했다.


전반 11분 만에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레길론의 크로스를 시소코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첫 슈팅을 가져갔다. 모우라의 패스를 곧바로 감아 찼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천천히 공격을 조립해갔다.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 브렌트포드가 오히려 기회를 잡았다. 전반 34분 음베우모의 크로스를 토니가 머리에 갖다 댔다. 요리스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전반 37분 다실바가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강력하게 때려낸 걸 손흥민이 온몸을 던져 막아냈다. 토트넘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9분 손흥민이 코너킥을 올린 걸 모우라가 머리로 연결했다. 하지만 라야가 가까스로 쳐냈다. 그대로 전반전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브렌트포드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음베우모의 컷백을 토니가 때렸지만 오리에가 바로 앞에서 막아냈다. 곧바로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모우라가 내준 패스를 오리에가 박스 안에서 때려낸 슈팅이 높이 뜨고 말았다.


손흥민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소코가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 기다리던 손흥민이 논스톱 발리슛을 때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손흥민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24분 케인이 은돔벨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은돔벨레는 전진 패스를 찔러주었고, 뒤에서 침투하던 손흥민이 수비를 따돌리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기세를 탄 토트넘이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6분 골문 앞에서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 후반 31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 맞고 나갔다.


추격에 나서던 브렌트포드에 악재가 발생했다. 다실바가 호이비에르 정강이를 향해 거친 태클이 들어갔다. VAR 판독 끝에 마이크 딘 주심이 퇴장을 선언했다. 호이비에르는 탕강가와 교체됐다. 토트넘이 또다시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43분 손흥민을 빼고 비니시우스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토트넘은 무실점으로 지켜내면서 6년 만에 리그컵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4월 2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유-맨시티 맞대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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