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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리버풀과의 치열한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맨유는 4-2-3-1 대형으로 나섰다. 카바니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래시포드, 반 더 비크, 그린우드가 2선에 위치했다. 맥토미니, 포그바가 허리를 지켰고,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헨더슨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리버풀은 4-3-3 대형을 들고 나왔다. 존스, 피르미누,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고, 밀너, 티아고, 베이날둠이 중원을 꾸렸다. 로버트슨, 파비뉴, 윌리엄스, 아놀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양 팀은 일주일 전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둔 만큼 이날 역시 경기 초반부터 탐색전이 이어졌다.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맨유였다. 전반 10분, 그린우드가 돌파 이후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이 반격에 성공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8분, 피르미누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살라가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2분, 존스의 슈팅이 헨더슨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서 아놀드의 프리킥은 골문 위를 살짝 넘겼다.


맨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6분, 래시포드가 하프라인에서 정확하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그린우드가 가슴 트래핑 이후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맨유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전반 34분, 포그바의 헤더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43분, 맥토미니의 슈팅이 수비벽에 가로막힌 데 이어 추가시간 포그바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가 후반 시작 3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린우드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롱패스를 연결했고, 래시포드가 볼을 잡아낸 후에 먼 쪽 골문을 겨냥하면서 득점을 터뜨렸다.


리버풀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후반 13분, 밀너가 상대 실책을 가로챈 이후 피르미누에게 연결했다. 피르미누는 중앙으로 볼을 전달했고, 살라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곧바로 베이날둠 대신 마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에 질세라 맨유도 흐름을 되찾고자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1분, 반 더 비크와 그린우드를 빼고 브루노와 프레드를 넣었다. 이는 주효했다. 후반 33분, 브루노가 프리킥 키커로 나선 가운데 정교하게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으면서 승부를 재차 뒤집었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피르미누와 티아고 대신 오리기와 샤키리를 투입하면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는 맨유의 3-2 승리로 끝났다.


사진=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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