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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 새롭게 부임한 투헬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첼시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0점으로 순위표 8위로 올라섰다.


홈팀 첼시는 4-2-3-1 대형으로 나섰다. 지루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허드슨-오도이, 하베르츠, 지예흐가 2선에 위치했다. 코바시치, 조르지뉴가 허리를 지켰고, 칠웰, 뤼디거, 실바,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멘디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버햄튼은 3-4-3 대형을 들고 나왔다. 포덴스, 네투, 트라오레가 공격을 이끌었고, 아잇-누리, 네베스, 덴동커르, 세메두가 중원을 꾸렸다. 킬먼, 코디, 볼리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파트리시우가 꼈다.


첼시는 시작과 동시에 스리백 대형 변화 속에 좌우 측면을 높게 끌어올리면서 공격을 조립해갔다. 전반 4분, 허드슨-오도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19분, 지예흐의 슈팅은 파트리시우 정면으로 향했다.


첼시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30분, 이번에도 허드슨-오도이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칠웰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8분 뒤에는 지예흐의 프리킥을 뤼디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파트리시우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은 전반 39분경 역습 찬스에서 네투의 크로스를 덴동커르가 머리에 갖다 댔지만,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버햄튼이 교체를 단행했다. 아잇-누리를 빼고 회버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전도 흐름은 첼시가 이어갔다. 후반 15분, 하베르츠의 컷백을 받은 칠웰이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18분 지루의 슈팅은 약하게 흘러가면서 파트리시우에게 막혔다.


울버햄튼이 후반 25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역습 과정에서 네투가 상대 수비를 제친 후에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재치있게 골키퍼 멘디의 키를 넘기는 칩슛을 때렸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울버햄튼이 곧바로 변화를 꾀했다. 포덴스가 빠지고 호세가 투입됐다.


첼시도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1분, 칠웰과 지루 대신 풀리식과 에이브러햄을 투입했다. 이는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첼시가 2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6분, 지예흐 패스를 받은 코바시치가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40분에는 허드슨-오도이가 왼쪽 측면에서 접고 들어오면서 슈팅을 때렸지만, 파트리시우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양 팀 모두 선제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첼시는 투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고, 울버햄튼도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하면서 7경기 무승이 이어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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