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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냐? 맨시티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치열하다.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맨시티와 승점 2점 차를 벌리면서 다시 순위표 맨 위로 올라섰고, 우승에도 다시 한 발자국 먼저 다가섰다. 물론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에 리버풀로서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가 덜 치른 한 경기를 승리한다면 순위는 다시 뒤바뀌기 때문이다.


그만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리버풀과 맨시티 두 팀으로 압축된 가운데, 아직까지도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38라운드까지 모든 일정이 끝나봐야지만 최종 우승팀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기도 하다.


과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는 어느 팀이 가져갈지, 양 팀의 남은 경기들에 모든 관심이 쏠린다.



다시 선두로 올라 선 리버풀


우선 다시 선두로 올라 선 리버풀을 살펴보자.


리버풀은 33경기를 치른 가운데, 25승 7무 1패 승점 82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5경기로 첼시, 카디프 시티, 허더즈필드, 뉴캐슬, 울버햄튼이 남아있다. 첼시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보다는 객관 전력상 모두 우위에 있기에 리버풀의 남은 일정은 수월하다.


리버풀은 가장 중요한 일정인 첼시와의 경기가 주중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포르투와의 경기가 있는 직후 열리는 경기인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두 경기 모두 안필드에서 열린다는 부분이다. 올 시즌 리버풀은 모든 대회 통틀어 홈에서 단 1패밖에 하지 않을만큼 안필드에서만큼은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추가적으로 걱정되는 부분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포르투 원정 이후, 카디프 시티와 원정 경기이다. 18위에 올라있는 카디프 시티는 마지막까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전력을 쏟아부어야하기에 리버풀로서는 경계해야 될 상대이다. 또한, 마지막 라운드 울버햄튼전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승격팀 울버햄튼은 8위에 올라있는 만큼 '다크호스'로 꼽히는 팀이다. 쉽게 봐서는 안 될 상대이다. 더욱이다 올 시즌 울버햄튼과의 맞대결(FA컵 포함)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리버풀로서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패가 없는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리그 우승에 실패했던 리버풀, 29년 동안 리그 우승이 없었던 리버풀, 그들은 이번만큼은 우승을 내주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리버풀의 우승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야겠다.


리버풀을 뒤쫓는 맨시티


2연패를 준비 중인 맨시티를 살펴보자.


맨시티는 32경기를 치른 가운데, 26승 2무 4패 승점 8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6경기로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 맨유, 번리, 레스터 시티, 브라이튼이 남아있다. 토트넘과 맨유전이 남은 맨시티는 리버풀과 비교했을 때 일정이 다소 빡빡하다.


맨 더비는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알다시피 치열한 더비이기에 맨시티에게 맨유는 까다로운 상대이다. 더욱이나 최근 공식전 5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 2패로 사이좋게 나눠 가졌기 때문에 맨시티에게는 고비이다. 물론 올 시즌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먼저 웃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경기가 열리는 곳이 올드 트래포트라는 건 맨시티에게 큰 악재이다.


토트넘전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이 최근 리그에서 폼이 좋지는 않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분위기를 되찾았다는 점에서 맨시티에게는 힘든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가 토트넘이기에 맨시티는 2주 동안 토트넘을 3차례 상대해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 능력과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도 만만치 않고 3번이나 만나야하는 만큼 변수도 많다. 맨시티로서는 적재적소의 로테이션과 용병술이 완벽하게 들어맞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더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체제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4관왕에도 도전 중이다. 이미 리그 컵은 우승을 차지했고, FA컵도 결승에 올라간 상황에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두 대회만 남아있다. 과연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할 수 있을지, 4관왕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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