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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한 오스마르


제주 (2승 4무 9패 / 11위) 1 vs 3 울산 (10승 3무 2패 / 2위)


13라운드 강원전을 승리하면서 시즌 2승을 추가한 제주였지만, 인천에게 패하면서 다시 11위로 떨어진 제주는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다시 위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상대는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울산. 제주로서는 홈 경기라고는 하지만, 올 시즌 울산이 보여주는 화력을 쉽게 막아낼 수 없었다. 전반 23분 첫 실점을 시작으로 경기 종료까지 3골을 허용했고, 제주는 2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최윤겸 감독은 부임 이후 다양한 포메이션을 활용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제주에게 맞는 옷을 찾지 못했다. 하루빨리 제주가 위로 올라서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지난 라운드 대구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선두 자리를 내준 울산은 선두를 되찾기 위해서는 제주를 반드시 꺾어야만 했다. 울산은 기존에 활용하던 4-2-3-1 대형 대신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면서 상당히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여 일찍 승기를 확정짓겠다는 김도훈 감독의 의도였다. 그리고 이는 완벽하게 들어맞았고, 울산은 전반 23분 첫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후반 45분 두 골을 더 추가하면서 제주 원정에서 3-1 대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전북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울산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제주

후반 44분 아길라르(시즌 2호골) (도움 : 이은범)

울산

전반 23분 믹스(시즌 3호골) (도움 : 이동경) 전반 40분 이동경(시즌 2호골) (도움 : 주민규) 후반 45분 김보경(시즌 5호골) (도움: 김태환)


슈팅(유효슈팅) : 13(3) : 12(10) 점유율 : 50% : 50%


MOM : 믹스


역대 리그 상대전적 제주 49승 / 인천 59승 / 무승부 52무


성남 (3승 5무 7패 / 9위) 0 vs 0 인천 (2승 4무 9패 / 12위)


지난 5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한 성남은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남기일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올정도로 팀 분위기가 악화됐다. 이번 라운드 최하위 인천을 잡아내면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 성남은 홈 경기인 만큼 승점을 획득할 가능성은 어느정도 충분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골 결정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성남은 12개의 슈팅을 때려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결국 득점없이 무승부로 15라운드를 마쳐야했다.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성남에게는 아쉬운 패배이자 다음 라운드 승리를 통해 반전을 꾀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라운드 제주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낸 인천은 14경기만에 2승을 올렸다. 감독 교체의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천은 이번 라운드 성남까지 잡아내면서 올 시즌 첫 연승 도전을 자신있게 선언했다. 하지만 성남을 상대하는 인천의 경기력은 상당히 저조했고,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면서 위협적인 찬스를 별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다행히 성남 역시 골 결정력이 저조했고, 인천은 수비와 골키퍼 정산이 잘 버텨주어 실점을 면하면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인천으로서는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치는 데 만족해야했다.


성남

득점없음

인천

득점없음


슈팅(유효슈팅) : 12(6) : 5(2) 점유율 : 58% : 42%


MOM : 정산


역대 리그 상대전적 성남 15승 / 인천 7승 / 무승부 19무


전북 (10승 3무 2패 / 1위) 2 vs 0 상주 (6승 3무 6패 / 5위)


울산의 선두 자리를 다시 되찾아온 전북의 기세는 한 껏 올랐다. 지난 라운드 강원을 상대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 전북의 공격력은 상당하다. 그리고 그 화력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계속 됐다. 전북은 초반부터 상주를 거세게 밀어붙이면서 압박했고, 경기를 주도하면서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전반전에 상주가 잘 버텨내면서 골로 연결에는 실패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들어서 교체 카드를 활용하면서 좀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지시했고, 전북은 후반 10분과 추가시간에 두 골을 넣으면서 상주를 제압했다. 4연승을 기록중인 전북은 울산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14라운드 경남전에서 아쉽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를 거둔 상주였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예상밖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5경기 동안에도 2승 1무 2패로 선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 상대는 전북. 상주로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온다고 해도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실제 상주는 전반전 내내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잘 버텨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더 거세진 전북을 막아내기 역부족이었고, 결국 2골을 내주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상주는 순위는 다행히 계속 유지했지만 강원, 포항과 승점 1점차로 좁혀지게 됐다.


전북

후반 10분 문선민(시즌 5호골) (도움 : 김신욱) 후반 45분+2 이동국(시즌 3호골) (도움 ; 문선민)

상주

득점없음


슈팅(유효슈팅) : 13(8) : 11(4) 점유율 : 53% : 47%


MOM : 문선민


역대 리그 상대전적 전북 14승 / 상주 1승 / 무승부 4무


경남 (2승 4무 9패 / 10위) 1 vs 2 서울 (9승 4무 2패 / 3위)


지난 시즌과 다르게 최악의 부진에 빠지면서 10위까지 내려앉은 경남은 4라운드 이후 승리를 쌓지 못했다. 이번 라운드 반드시 승리를 따내면서 반전을 꾀해야만 하는 상황. 하지만 서울을 만난 경남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경남은 홈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압박하면서 서울을 밀어붙였다. 실제 슈팅수를 비롯하여 점유율에서 서울을 이겼다. 하지만 생각보다 서울의 수비는 탄탄했고, 경남은 후반 41분 실점을 먼저 허용했다. 다행히 3분 뒤 곧바로 따라잡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려는 순간, 추가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경남은 또 다시 패배를 맛봐야했다. 김종부 감독으로서는 이제는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 속에서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5경기 동안 패가 없는 서울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특히 박주영과 페시치의 투톱은 올 시즌 서울의 공격을 완벽하게 만들어내고 있다. 서울로서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경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생각보다 경남의 흐름으로 넘어갔고, 서울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좀처럼 부진했다. 하지만 해결사는 존재하는 법. 후반 41분 박주영이 득점을 기록하면서 서울은 앞서나갔고, 이후 실점을 기록했지만 오스마르가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면서 서울은 승리를 일궈냈다. 서울은 3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전북, 울산과 승점 2점차를 유지했다.


경남

후반 44분 이영재(시즌 2호골) (도움 : 김승준)

서울

후반 41분 박주영(시즌 4호골) (도움 : 김한길) 후반 45분+1 오스마르(시즌 2호골) (도움 : 박주영)


슈팅(유효슈팅) : 11(4) : 10(3) 점유율 : 59% : 41%


MOM : 박주영


역대 리그 상대전적 경남 8승 / 서울 14승 / 무승부 10무


포항 (6승 2무 7패 / 7위) 0 vs 2 대구 (7승 6무 2패 / 4위)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던 포항은 지난 라운드 수원에게 0-3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포항으로서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이번 라운드 홈에서 승리를 따내야만 하는 상황. 포항은 경기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채,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원정팀 대구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고, 포항은 골 결정력마저 부진하면서 득점은 기록하지 못한채 두 골이나 내주면서 또다시 패배의 맛을 봐야했다. 포항은 2연패에 빠지게 되었고, 순위도 7위로 떨어졌다. 김기동 감독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듯 했으나, 다시 부진에 빠진 포항은 다른 반전이 필요하다.


지난 라운드 울산 원정길을 비기면서 긍정적인 면모를 본 대구는 올 시즌 안드레 감독의 확고한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4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 역시 안드레 감독의 축구 철학은 포항을 잡아내는 데 효과적이었다. 대구는 포항 원정에서 한츰 웅크리고 있다가 역습 한 방으로 포항의 골문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37분 에드가의 선제 득점이 터졌고, 이어서 3분뒤에 에드가가 또 한번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대구는 포항 원정을 승리로 마쳤다. 대구는 4위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과 승점 4점차를 계속 유지했다.


포항

득점없음

대구

후반 37분 에드가(시즌 5호골) 후반 40분 에드가(시즌 6호골) (도움 : 장성원)


슈팅(유효슈팅) : 10(2) : 10(5) 점유율 : 59% : 41%


MOM : 에드가


역대 리그 상대전적 포항 19승 / 대구 11승 / 무승부 10무


수원 (4승 6무 5패 / 8위) 1 vs 1 강원 (6승 2무 7패 / 6위)


포항을 무려 3-0으로 제압하면서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수원은 이번 라운드 홈에서 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임생 감독은 3-1-4-2 대형을 들고나오면서 상당히 공격적인 전술로 강원을 상대했다. 수원은 초반부터 홈 분위기를 이어나가면서 강원을 위협했고,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강원의 수비 역시 만만치 않았고, 오히려 전반 6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수원은 생각 이외로 끌려갔다. 이임생 감독은 후반전 전술에 변화를 주면서 역전을 노렸고, 다행히 한의권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수원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다.


지난 라운드 전북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한 강원은 2연패에 빠지면서 팀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았다. 김병수 감독은 이날 수원전을 이기겠다는 각오를 하면서 4-3-3 대형을 들고나오면서 공격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실제 제리치의 선제골이 6분만에 나오면서 강원은 앞서나갔고, 경기 주도권도 계속 갖은채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후반 수원의 전술변화에 제대로 맞대응하지 못하면서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하면서 무승부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강원은 이날 승점 1점만 추가하면서 상주와 순위를 맞바꾸는 데는 실패했다.


수원

후반 23분 한의권(시즌 2호골) (도움 : 홍철)

강원

전반 6분 제리치(시즌 4호골)


슈팅(유효슈팅) : 13(6) : 15(6) 점유율 : 51% : 49%


MOM : 한의권


역대 리그 상대전적 수원 12승 / 강원 4승 / 무승부 4무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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