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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시장 문이 닫혔다. 지난 9일 새벽 1시 기준으로 모든 이적이 마무리됐다.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수많은 금액을 지출하면서 보강을 마쳤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적이 발생하기도 했고, 이번 시즌 승격 팀들 역시 잔류 경쟁을 위해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렇다면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20개 팀들의 이적시장 상황과 가장 많이 보강을 한 구단,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구단을 한 번 알아보자. 총 3편의 글로 나누었으며, ①지난 시즌 상위 10개 구단 → ②하위 8개 구단과 승격 구단 → ③ 이적시장 총정리 순으로 한편씩 연재한다.



# 이적시장 총정리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구단 지출 순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한 맨시티


여름 이적시장을 종합해봤을 때 이적료를 가장 많이 지출한 구단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다. 맨시티는 1억 6700만 유로(한화 2260억 원)를 지출하여 선수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그동안 페르난지뉴 대체자를 찾아오던 중 이번 여름 AT 마드리드에서 로드리를 데려오고, 오른쪽 풀백 보강을 위해 칸셀로를 영입하면서 많은 지출이 이뤄졌다.


두 번째로 이적이 많은 구단은 맨유다. 맨유는 맨시티보다 800만 유로가 적은 1억 5900만 유로(한화 2160억 원)을 투자하여 선수를 보강했다. 선수 3명만 영입했다는 점에서 1억 5900만 유로는 다소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수비라인의 재정비를 했다는 부분에서는 긍정적이다. 다만 영입은 잘 됐지만, 그만큼 선수를 판매하지 못한 건 많은 아쉬움이 따른다.


세 번째로 투자를 많이 한 구단은 생각 외로 아스날이다. 그동안 이적시장만 되면 의기소침하던 아스날이 이번에는 화끈한 투자를 하면서 선수단을 대거 보강했다. 아스날은 1억 5240만 유로(한화 2065억 원)라는 막대한 이적 자금을 풀었다. 특히 페페를 영입하면서 클럽 레코드를 새롭게 세웠으며, 이 밖에도 티어니, 루이스, 살리바 등을 데려오면서 선수층을 넓혔다. 다음으로는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아스톤 빌라가 1억 4860만 유로(한화 2010억 원)를 섰고, 에버튼과 토트넘, 레스터 시티가 1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면서 순위권에 올랐다.


한편 190만 유로를 지출한 리버풀과 156만 유로밖에 투자하지 않은 노리치 시티는 각각 19위, 20위에 머무르면서 이적 시장을 조용히 보냈다. 노리치 시티는 승격팀이지만 제대로 된 투자가 없었고, 리버풀 역시 지난 시즌 2위에 머무르면서 우승을 놓쳤지만, 큰 보강이 없었다.


1. 맨시티 1억 6700만 유로
2. 맨유 1억 5900만 유로
3. 아스날 1억 5240만 유로
4. 아스톤 빌라 1억 4860만 유로
5. 에버튼 1억 1740만 유로
6. 토트넘 1억 15만 유로
7. 레스터 시티 1억 610만 유로
8. 울버햄튼 9700만 유로
9. 웨스트햄 7970만 유로
10. 브라이튼 6875만 유로
11. 뉴캐슬 6740만 유로
12. 사우샘프턴 5460만 유로
13. 본먼스 5375만 유로
14. 셰필드 유나이티드 4750만 유로
15. 첼시 4500만 유로
16. 왓포드 3600만 유로
17. 번리 935만 유로
18. 크리스탈 팰리스 610만 유로
19. 리버풀 190만 유로
20. 노리치 시티 156만 유로

㉯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선수단 변화가 많은 구단 순위

1억 4860만 유로를 지출하면서 12명의 선수를 영입한 아스톤 빌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에 변화가 가장 많은 구단, 즉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아스톤 빌라와 노리치 시티이다. 두 팀은 새 시즌 승격한 구단으로 가장 많은 영입을 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지출 4위에 해당할 정도로 스쿼드를 대거 보강하면서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었다. 노리치 시티는 이적료는 가장 적게 지출했지만, 자유계약 선수 혹은 임대를 통해 생각보다 스쿼드를 대거 보강했다. 두 팀을 이어 울버햄튼, 셰필드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가 순위를 이었다.

한편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은 첼시는 코바시치 단 한 명만 영입하면서 영입이 가장 적었고, 리버풀과 맨유가 3명으로 그다음을 이었다. 맨유의 경우 1억 5900만 유로를 지출한 반면 같은 3명이지만, 리버풀은 190만 유로를 지출했다는 점은 서로 완전히 상반되어 흥미로운 요소이기도 하다.

1. 노리치 시티 12명
2. 아스톤 빌라 12명
3. 울버햄튼 11명
4. 셰필드 유나이티드 10명
5. 레스터 시티 9명
6. 브라이튼 8명
7. 뉴캐슬 7명
8. 왓포드 7명
9. 에버튼 7명
10. 아스날 6명
11. 웨스트햄 6명
12. 맨시티 6명
13. 번리 6명
14. 본머스 5명
15. 사우샘프턴 5명
16. 크리스탈 팰리스 5명
17. 토트넘 5명
18. 리버풀 3명
19. 맨유 3명
20. 첼시 1명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이적료 순위


8700만 유로로 수비수 역대 최고액을 갱신하면서 맨유로 합류한 맥과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비싼 금액으로 구단을 옮긴 선수는 맨유로 이적한 맥과이어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던 맥과이어는 8700만 유로(한화 118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이번 이적은 역대 수비수 최다 이적료를 새롭게 세웠다는 점에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맥과이어를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는 아스날이 영입한 페페다. 페페는 8000만 유로(한화 1085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날 클럽 레코드를 세우면서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두 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맨시티로 새롭게 이적한 로드리와 칸셀로가 각각 7000만 유로(한화 950억 원), 6500만 유로(한화 880억 원)이다. 이 밖에 은돔벨레(6000만 유로), 완-비사카(5500만 유로), 코바시치와 틸레만스(4500만 유로), 조엘린톤(4400만 유로)가 순위권 안에 들었다.


1. 맥과이어 8700만 유로

2. 페페 8000만 유로

3. 로드리 7000만 유로

4. 칸셀로 6500만 유로

5. 은돔벨레 6000만 유로

6. 완-비사카 5500만 유로

7. 코바시치 4500만 유로

8. 틸레만스 4500만 유로

9. 조엘린톤 4400만 유로

10. 할러 4000만 유로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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