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윌리안 ⓒ첼시 공식 홈페이지
첼시의 공격수 윌리안이 다가오는 여름 첼시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동시에 올해 6월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새로운 팀 찾기에 나섰다.
윌리안은 2013년 첼시로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통산 329경기 59골 59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한 단계 올라서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는 첼시에서 뛰는 동안 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1번의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그리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2010년대 중후반 첼시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다.
윌리안 역시 그동안 첼시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까지 첼시에서 환상적인 나날들을 보냈다. 동료, 구단 관계자, 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마음이 안정된 가운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최근 윌리안은 첼시와의 재계약과 관련해서 문제가 생겼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5일 폭스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익스페디언트 풋볼'에 출연한 윌리안은 "첼시는 나에게 2년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나는 3년을 원했다. 그러나 첼시가 이를 거부했고, 그 뒤로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협상 과정이 틀어졌음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남은 기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첼시와의 계약은 이대로 끝날 것이고, 나는 어떤 클럽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새로운 도전을 암시했다.
윌리안을 향한 러브콜은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토트넘, 아스날 등 여러 클럽으로부터 쏟아졌다. 윌리안 역시 아직은 유럽 내에서 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쳐온 만큼 그가 새로운 팀을 찾는 데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6월에 계약 만료가 되면서 이적료가 없다는 부분과 이번 인터뷰에서 밝힌 윌리안의 입장을 살펴본다면 그를 향한 구애는 앞으로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과연 윌리안은 첼시를 떠나 어느 클럽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그의 향후 행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