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이끈 =램파드 감독과 그 성공 사례 중 한 명인 길모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유소년 출신 빌리 길모어가 혜성처럼 등장하며 모두의 이목을 끌고, 급성장하자 이에 대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며 확신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 첼시 유소년 선수들의 활약을 기다리라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올 시즌 첼시는 징계로 인해 불가피하게도 선수 보강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시즌 시작 전부터 우려가 이어졌고, 램파드 감독은 경질 대상 1순위에 오르는 등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은 반전의 지도력을 보여주었고, 첼시는 현재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첼시의 원동력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이 대표적이었다. 타미 아브라함, 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그리고 무엇보다 빌리 길모어가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진행하는 '더 풋볼 쇼'에 출연한 램파드 감독은 "아카데미 팀에서 1군으로 콜업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면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길모어는 기본적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었고, 1군으로 올라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그는 기초적인 훈련에서부터 강도 높은 훈련까지 열심히 소화하고, 왜소한 신체를 극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라고 길모어를 칭찬했다.
또한 그는 "사실 나는 보수적인 태도 탓에 길모어를 기용하는 데 있어서 머뭇거렸지만, 기회를 주었을 때 그는 훈련에서 보여주던 모습을 그대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선수이며, 충분히 미래가 밝은 선수다."라고 말하며 길모어의 성장을 확신했다.
끝으로 램파드 감독은 "현재 첼시의 유소년 정책은 향후 클럽에 큰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길모어 이외에도 티노 안조린, 이안 마트센 등과 같은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고, 이 선수들을 잘 성장시킨다면 분명 좋은 결과물이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