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는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서 첼시에 1년 더 남게 됐다. ⓒ첼시 공식 홈페이지
첼시가 올리비에 지루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 돌아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면서 FA 신분이 되는 지루를 팀에 남길 계획이다.
지루는 출전 기회를 얻고자 2018년 1월 아스날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팀에 헌신했고, 쏠쏠한 활약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지루는 타미 아브라함과 미키 바추아이에게 밀려나면서 세 번째 옵션으로 전락했다. 리그 442분 출전에 그치면서 사실상 기회를 얻지 못했고, 컵대회에서도 제대로 뛰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 속에 경기 출장을 원했던 지루는 팀을 떠날 의사를 내비쳤고,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상황 덕분에 인터밀란, 토트넘, 라치오, 뉴캐슬 등 몇몇 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이적은 더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첼시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지루는 팀에 남게 됐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보도를 통해 "첼시가 지루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이로써 지루는 내년 6월 30일까지 첼시에 남게 된다. 한편 이번 계약 연장은 첼시가 지루의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지루의 입지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