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사우샘프턴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중원 보강을 위해 사우샘프턴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영입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연 토트넘이 돌아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이비에르를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16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서서히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사우샘프턴의 핵심선수로 성장했다. 부상과 징계를 제외하면 거의 매 경기 선발로 나섰고, 4시즌 동안 129경기 5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면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호이비에르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새로운 팀에서 더 높은 무대에 도전하고자 올해 초 재계약을 거절했다. 이에 사우샘프턴은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서라도 올여름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원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호이비에르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무리뉴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고 싶어 하는 가운데 호이비에르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토트넘은 올여름에도 지출액이 한정되어 있어 영입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호이비에르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료를 대폭 낮춰서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5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도 토트넘이 호이비에르 영입을 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다만 당시 매체에서는 이적료를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현재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중인 카일 워커-피터스를 활용한 트레이드 거래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토트넘 그리고 무리뉴 감독이 영입을 원하는 호이비에르는 올여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게 될지, 더 나아가 그의 이적료는 얼마가 될지 혹은 트레이드를 통한 거래가 이루어질지도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