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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전북 현대


올 시즌 K리그1로 승격한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가 1757일 만에 1부 리그 승리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K리그1을 지배하고 있는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이하 전북)가 기다리고 있다.


부산과 전북은 16일(토)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ky 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부산 아이파크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


부산은 승격 이후 개막전부터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했지만, 포항에 패하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으며, 오히려 상대를 위협하는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확실히 부산 입장에선 1부와 2부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상대 공격력을 막는 데 있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결국 실수가 발생했고, 이는 결정적으로 두 차례 실점으로 모두 이어지는 사태를 초래했다.


이런 부산은 지난 시즌 득점 1위 팀으로 더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상대를 만난다. 그렇기에 공격은 뒷전으로 하더라도 우선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팀의 주장이자 수비라인에서 커맨더 역할을 맡는 강민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험 많은 강민수가 팀 동료들의 사기를 복 돋아주고, 기량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한편 전북은 개막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어찌 됐든 승리는 챙기면서 가까스로 위기는 넘겼다. 하지만 확실히 개선해야 할 부분은 많다. 우승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선 공격의 다양성은 물론이고, 측면에서 파괴력도 더 키워야 한다. 김보경, 쿠니모토, 무릴로, 벨트비크 등 주축 선수들이 새롭게 바뀐 만큼 선수들의 조직력 역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여기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주도권을 잡았을 때 확실한 마무리 역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아무리 경기를 리드한다 하더라도 마무리가 안 되면 승점을 가져오기 어렵다. 때문에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패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공격수들의 결정력 역시 끌어올려야 한다. 상대 부산이 수비에서 실수를 보인 점을 파고들어 득점으로 연결하는 부분도 전북으로선 공략해 볼 수 있다.


부산이 1757일 만에 1부 리그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나서지만, 현실적으로 전북의 벽을 넘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도 전북이 8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때문에 전북이 손쉽게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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