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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데뷔전에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벨트비크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부산 상대로 2-1 극적인 역전승

▲ 벨트비크, 교체 투입 후 역전골로 팀 승리 견인

▲ 벨트비크, 33분 뛰는 동안 슈팅 3회 중 유효슈팅 2회


올 시즌 전북 현대(이하 전북)에 새롭게 합류하며 기대를 모은 라스 벨트비크가 K리그 데뷔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지난 16일 오후 7시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북은 개막전 승리에 이어 이번에도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벨트비크는 이날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했다. 아직 동료와의 호흡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리그 적응기에 있는 만큼 모라이스 감독은 조규성을 또 한 번 원톱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조규성이 전방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12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조규성을 빼 벨트비크를 투입됐다. 그리고 곧바로 벨트비크는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K리그 무대 데뷔전이라는 부담감과 득점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지만, 19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벨트비크는 투입되자마자 상대의 수비를 거세게 압박하며 최전방에서 위력을 보여줬다. 실제 벨트비크는 슈팅 3회, 키 패스 1회, 경합 싸움 3차례를 펼치면서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1-1로 팽팽한 접전 속에서 벨트비크는 득점을 올리며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무릴로가 올린 크로스를 한교원이 헤더로 연결했고, 벨트비크는 가슴으로 수비 트래핑 후 정확한 슛으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1점에 그칠 수 있는 순간 벨트비크의 극적인 역전골이 승점 3점으로 이끈 셈이다.


벨트비크 부산전 주요 스탯


벨트비크는 지난 라운드에 명단제외로 나서지 못하고 이번 라운드 역시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데뷔전에서 곧바로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내면서 제 역할을 해냈다. 이로써 전북은 2경기 동안 공격에서 화력이 많이 떨어져 보였지만, 앞으로 벨트비크의 활약에 큰 기대를 내걸 수 있게 됐다. 당장 다음 라운드부터 벨트비크가 선발 출전하여 득점 사냥에 나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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