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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캄포스(왼쪽에서 두 번째)가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게티이미지


릴의 단장이자 오래전부터 스카우터 및 기술 이사로 명성을 떨친 루이스 캄포스가 릴 구단 측에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캄포스가 토트넘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캄포스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포르투갈의 중소구단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다가 2012년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트로 부임했다. 이후 2013년부턴 AS 모나코의 스포츠 코디네이터 및 기술 이사로 부임하며 행정가로 첫발을 내디뎠고, 가장 최근까지는 릴의 단장으로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이런 그는 선수 발굴 능력과 구단 재정 관리 능력에 있어 으뜸으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다니 카르바할, 이스코, 카세미루를 발견했고, AS 모나코 시절에는 라다멜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킬리안 음바페, 앙토니 마샬, 파비뉴, 베르나르두 실바,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영입하는 안목을 자랑했다.


릴의 단장이 돼서도 막대한 이적료를 받아내는 것을 물론이고, 니콜라 페페, 하파엘 레앙, 티아고 멘데스, 티아고 마이아, 부바카리 수마레 등을 영입하며 2018-19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캄포스는 이러한 공을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해해주지 않는 구단에 불만이 쌓였고, 결국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프랑스 매체 'RMC'를 인용해 "루이스 캄포스가 릴을 떠난다고 결정을 내렸고, 이미 구단 측에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캄포스는 이미 2~3달 전부터 불만이 쌓여왔다. 이적 시장에서 구단의 계획,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마르세유 이적설 등이 그 이유다. 이에 최종적으로 릴을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풋볼 런던'은 캄포스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부임 당시부터 지금까지 캄포스를 단장으로 데려오길 희망한 것으로 봤을 때 캄포스와 무리뉴 감독이 재회할 가능성이 크다. 다니엘 레비 회장 역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로 캄포스를 고려하는 만큼 단장 자리에 앉힐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캄포스가 단장으로 부임한다면 향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개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토트넘에 거물급 선수들의 합류도 기대해볼 수 있다. 과연 캄포스가 합류하면서 토트넘이 새로운 개혁에 나설 수 있을 것인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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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