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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프리미어리거의 성공이었나? 실패였나? 스쿼카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손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축구 선수들이 꿈꾸는 드림 클럽 중 하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탄탄한 실력은 물론이고 세계적 명성을 지닌 슈퍼스타여야지 비로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이런 레알 마드리드는 의외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는데, 아무래도 프리미어리그가 세계적으로 파급력이 있고,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탓에 슈퍼스타가 즐비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선수 중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선수는 누가 있으며, 이들의 활약을 성공과 실패로 나눠보자. 출처는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다.


스티븐 맥마나만 - 성공


리버풀에서 9년을 뛴 후 1999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맥마나만은 성공적인 이적이었다. 맥마나만은 2000년대 초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발렌시아 상대로 화려한 발리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맥마나만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리그 우승 2회를 달성했다.


데이비드 베컴 - 성공


맨유와 전성기를 함께했던 베컴의 마드리드 입성은 당시 엄청난 파급을 불러일으켰다. 퍼거슨 감독과 갈등도 화제였지만, 지단, 호나우두, 피구, 라울 등과 함께 갈릭티코 1기 멤버로서 보여준 화려함은 전 세계에 충격을 선사했다. 이런 베컴은 실력적으로도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비록 리그 우승 한 차례로 커리어는 아쉽지만, 베컴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은 성공적이었다.


조나단 우드게이트 - 실패


뉴캐슬에서 뛰던 우드게이트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으나, 완전히 실패한 카드로 전락했다. 이적 직후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마침내 출전 기회를 얻었을 땐 자책골과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3시즌 동안 단 14경기밖에 뛰지 못하고 방출되며 최악의 영입으로 남았다.


마이클 오언 - 성공


오언은 2004년 리버풀을 떠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실 기존 에이스 호나우두와 라울이 건재한 탓에 오언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첫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5경기 16득점 4도움으로 예상치 못한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갖고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 성공


팀 동료와 불화설로 맨유를 떠난 판 니스텔로이가 새롭게 이적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그리고 여기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써 내려갔다. 판 니스텔로이는 선수 생활 막바지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원톱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시즌 반 동안 96경기에 나서 64골을 넣었고, 두 차례 리그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다.


가브리엘 에인세 - 실패


에인세는 2시즌을 뛰는 동안 나쁜 활약을 선보인 건 아니었지만, 부상이 잦았고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시기가 길어 아쉬움이 많았다. 특히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마르셀루 사이 그 어딘가 어정쩡한 위치에 머물렀고,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아르연 로번 - 성공


2007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한 로번은 끝매듭이 좋진 못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뛰는 동안 인상 깊은 활약의 연속이었다. 물론 부상이 잦았던 점은 문제였으나 65경기 13골 14도움이라는 성적을 내며 윙어로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었다.


라사나 디아라 - 실패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디아라는 4시즌 동안 117경기를 뛰었지만, 사실 그가 보여준 활약은 만족하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1800만 파운드(약 270억 원)의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막바지로 갈수록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횟수가 늘었고, 팀을 떠나야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성공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8000만 파운드)를 갱신한 호날두는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아울러 갈락티코 2기 정책에 정점을 찍었으며, 통산 438경기 출전 450득점을 기록하며 구단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호날두는 리그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 수많은 우승을 달성해냈고, 레알 마드리드 시절 4번의 발롱도르 영예를 떠안기도 했다.


사비 알론소 - 성공


리버풀에서 5시즌을 뛴 후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알론소는 곧바로 위상을 떨쳤다. 중원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올라섰고, 2012년 리그 우승과 2014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당시엔 주축 멤버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 성공


본래 카스티야 출신이었으나, 자리를 잡지 못하고 리버풀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아르벨로아는 비로소 친정팀에서 성공을 맛봤다. 페예그리니, 무리뉴, 안첼로티, 베니테스, 지단까지 감독이 계속 바뀌어도 주전 우측 풀백으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등을 함께했다.


히카르두 카르발류 - 성공


2010년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게 된 카르발류는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나서며 가치를 증명했다. 물론 그다음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횟수가 더 많아졌지만, 나올 때마다 안정감을 불어 넣어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평가받는다.


루카 모드리치 - 성공


모드리치는 합류 이후 초반에는 고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점점 입지를 넓혀가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급부상했다. 최근엔 기량 하락으로 아쉬움이 남긴 해도, 지난 7시즌 동안 레전드 반열에 오를 만큼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는 데 있어서 부정할 사람은 없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4번이라는 대업을 함께했고, 재작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가레스 베일 - 성공


2013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며 합류한 베일은 잦은 부상과 최근 태도적인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지만, 누가 뭐라 해도 성공적인 영입으로 꼽힌다. 이적 첫 시즌부터 22득점 19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해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201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결승골은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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