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협상 중인 티모 베르너 ⓒ이마고이미지
티모 베르너의 행선지가 가닥이 잡혔다. 지난해 여름부터 베르너를 향한 관심이 끊이질 않았던 가운데 첼시가 최종 목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르너는 2016년 여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으면서 본격적으로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부터 모든 대회 통틀어 32경기 21득점 7도움으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이후 2시즌 동안 82경기 40득점 20도움을 올리면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역시 베르너는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나갔다. 리그 29경기에 나서 2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총 40경기에 출전해 3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런 베르너가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자 관심은 끊이질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유, 리버풀, 첼시 등이 베르너 영입을 원했고, 그중에서도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이미 베르너도 리버풀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다. 올여름 공격수 보강을 계획하는 첼시가 베르너 영입으로 선회했고, 현재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티모 베르너가 첼시행에 동의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리버풀이 중간에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는 이상 베르너는 첼시로 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리버풀 전담 기자인 제임스 피어스 역시 "베르너는 리버풀이 아닌 첼시로 향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높였다.
그리고 영국 공식방송 'BBC'와 독일 매체 '키커'에서도 "첼시가 티모 베르너와와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다. 첼시는 바이아웃 금액 5300만 파운드(약 810억 원)를 지불 할 계획이다."라고 속보로 전했다. 이로써 개인 협상만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베르너의 최종 행선지는 첼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