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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풀백'이라 불리던 애슐리 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팬들을 위해 색다른 콘텐츠를 준비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프리미어리그를 상징하는 선수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잉글랜드를 역사상 최고의 레프트백이자, 세계 정상급 풀백으로 거론될 만큼 실력 하나만큼은 탑 클래스.


애슐리 콜은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레프트백이다. 껄끄러운 사건들이 있었으나 그가 보여준 활약만큼은 그 누구도 욕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스날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된 애슐리 콜


아스날 핵심 멤버에서 첼시 핵심 멤버로


애슐리 콜은 첼시 레전드라 불리지만, 사실 그전에 앞서 아스날 팬들에겐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본래 아스날 유소년팀 출신이었던 애슐리 콜은 1998년 프로 데뷔한 이내로 2006년까지 아스날의 주축으로 활약해왔다. 아스날 소속으로 통산 227경기에 나섰고, 2004년 무패우승의 일원이었다.


하지만 주급 인상 문제로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2006년에 결국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2014년까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첼시의 레전드로 불리게 됐다. 첼시 팬들에게 있어선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선수지만, 여전히 아스날 팬들에겐 최악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런 애슐리 콜은 양 팀 팬들에겐 엇갈린 평가를 받지만, 능력만큼은 레프트백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모든 걸 다 지닌 풀백이었다. 민첩성 및 반응 속도가 좋아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플레이는 으뜸이었고, 대인방어는 그의 최고 장점이었다. 아울러 태클, 볼 커팅, 블록 능력도 뛰어났다.


완벽한 수비력에 이어 공격력도 완벽했다. 기본적으로 스피드와 스태미나는 당대 프리미어리그 순위권에 들 정도였다. 현란한 드리블 돌파를 바탕으로 오버래핑한 이후 크로스의 정확도 역시 일품이었다. 실제 애슐리 콜의 능력에 감탄한 팬들은 수두룩했으며, 잉글랜드는 그의 후계자를 찾고자 노력했으나 아직도 뒤이을 선수를 못 찾았을 정도니 어느 정도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세계적인 풀백으로 인정받은 애슐리 콜


세계적 탑 클래스 경지에 오른 수비수


사실 애슐리 콜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많기에 선정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실력만 봤을 때 역대 최고였고,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선정했다.


여기다 2000년대 초중반 호베르투 카를루스, 파올로 말디니와 함께 당대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거론되고, 2000년대 중후반에는 마이콘, 필립 람, 다니 알베스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사이드백 중 한 명으로 늘 거론되면서 프리미어리그의 위상을 드높여주었다는 점도 애슐리 콜을 선택한 이유다.


수많은 우승을 경험한 애슐리 콜


프리미어리그의 한 획을 그은 레전드


아스날과 첼시 양 팀에서 뛰었던 애슐리 콜은 그만큼 양 팀에서 대업을 이루는 데 함께했다. 2003-04시즌 아스날에선 프리미어리그 전무후무한 기록인 무패우승에 일조했고, 2011-12시즌 첼시에선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이 밖에도 리그 우승을 2번 더 추가하고, FA컵 우승 7회, 리그컵 우승 1회, 커뮤니티 실드 3회, 유로파 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개인 커리어에서도 애슐리 콜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4회, UEFA 올해의 팀 2회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20시즌(1993년부터 2012년까지) 베스트XI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첼시 유소년팀 코치로 돌아온 애슐리 콜


지도자로 전향한 축구 인생


2014년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 애슐리 콜은 AS로마, LA갤럭시, 더비 카운티에서 6년간 프로 생활을 더 이어간 이후 작년에 은퇴했다.


그리고 곧바로 첼시 유소년팀 코치로 합류하며 다시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왔다. 추후 첼시 1군 코치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더 기대된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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