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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리그1 6라운드 울산 현대와 성남 FC


승점 11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울산 현대(이하 울산)와 승점 8점으로 4위에 머물러 있는 성남 FC(이하 성남)가 격돌한다. 양 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결과에 따라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지거나, 승점이 같아질 수 있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전망된다.


울산과 성남이 13일(토)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ky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울산 현대와 성남 FC의 맞대결


승격팀에 연달아 무승부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한풀 꺾였던 울산은 지난 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을 상대로 4-0 완승을 일궈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포항의 막강한 외인 라인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었고, 공격에선 개막전 이후 4경기 만에 화력을 내뿜으면서 다시 팬들을 기대케 했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밸런스를 잘 유지했고, 이날 멀티골을 넣은 이청용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다만 이번 라운드에 이청용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 라운드 무릎 부위 타박상으로 후반 14분 교체 아웃 되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청용 외에도 활용할 자원이 많지만,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건 분명하다. 이 밖에 팀 내부적으로 고민 해결도 필요한 울산이다. 누구를 투입하고, 누구를 뺄지에 대한 고민이 깊은 김도훈 감독이 이번 성남전에선 어떤 라인업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잘 유지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한편 성남은 4경기 무패로 시즌 초반부터 다크호스로 떠올랐으나 홈에서 대구에 발목을 잡히면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고, 특히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보이면서 연달아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아울러 전술적으로도 문제가 많았다. 본래 유기적인 전술 변화로 상대를 난처하게 만드는 성남이었으나, 이번에는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강한 압박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리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성남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단연 세트피스 수비다. 울산의 경우 주니오, 불투이스, 정승현, 비욘 존슨 등 장신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대구전의 악몽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 이들을 제어할 카드가 필요하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상대 강한 압박에 흔들리고, 빌드업이 안 되면서 공격 전개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에 있어 전술적으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선수들의 컨디션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분위기로 보나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나 단연 울산이 압도적이다. 여기다 울산은 홈이고,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2승 1패로 앞선다. 성남의 돌풍이 아직 멈추지는 않았다곤 해도 울산을 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번 라운드 양 팀의 맞대결은 울산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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