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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쾌거를 일궈낸 광주 FC


▲ 울산, 강원 제압하고 개막 7경기 무패행진

▲ '극적인 결승골' 전북, 포항 잡아내고 선두 유지 

▲ '깃발라시코' 승리 팀은 수원

▲ 광주는 3연승 쾌거, 인천은 7경기째 무승


한참 선두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에 걸맞은 빅 매치 속에 재밌는 경기가 펼쳐졌다. 1위 전북과 2위 울산은 각각 포항과 강원을 제압하면서 승점 3점을 확보. 여전히 승점 1점 차를 유지하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나갔다.


일명 '깃발라시코'로 불리는 성남과 수원의 더비는 수원이 웃었다. 수원은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광주는 최하위 인천을 잡아내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인천은 여전히 승리 없이 최악의 시즌 초반을 맞이하고 있다.


그렇다면 K리그 7라운드 6경기 중 주요 경기만 재조명해보자.


울산 3-0 강원


# 강원 0-3 울산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로 꼽혔던 강원과 울산의 경기는 울산의 대승으로 끝났다. 울산은 K리그 유일한 무패 팀으로 엄청난 기세를 이어왔다. 그리고 이날 역시 그 기세를 보여주었다.


울산은 전체적인 볼 점유율을 비롯하여 주도권은 강원에 내주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잘 살려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내내 4차례밖에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후반 들어서 이동경과 비욘 존슨의 투입으로 공격의 변화가 시작이었다. 공격에서 높이와 창의성이 더해진 울산은 김인성, 김태환의 스피드까지 살아나면서 맹렬하게 몰아붙였다.


그 결과 후반 27분 상대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역습을 통해 윤빛가람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4분 뒤에는 주니오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격차를 벌렸고 후반 41분 존슨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가운데, 강원과 격차를 더 벌렸으며, 무패행진도 계속 이어졌다. 최다득점 및 최소실점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전북 2-1 포항


# 포항 1-2 전북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홈팀 포항은 선두권 싸움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으나 결국 선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선두 전북은 승리 DNA를 보여주며 2-1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선제 득점은 이승모였다. 이승모는 지난 5라운드 인천전 득점에 이어 2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그러나 한교원의 동점골에 이어 김민혁의 극적인 역전골까지 나오며 승리의 신은 전북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이날 사실상 멀티골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김민혁의 활약은 최고였다.


포항으로선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다.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 모두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확실히 체력적인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다. 아울러 세트피스 수비에서도 허점을 드러내면서 결과적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음에도 승점을 가져가지 못하게 됐다. 포항은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이게 됐다.


수원 2-0 성남


# 성남 0-2 수원


'깃발라시코' 성남과 수원의 경기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2연패에 빠진 성남과 3경기째 무승 수원. 결과는 승리가 더 간절했던 수원이 웃었다.


양 팀의 균형은 생각보다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수원이 전반 28분 타카트와 전반 32분 김민우가 4분 간격으로 득점을 터트리면서 앞서 나갔다. 성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고자 전반에 양동현, 후반엔 홍시후를 이른 시간에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수원이 이를 잘 대처하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을 거두면서 8위로 올라섰고, 아울러 이날 타가트가 7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골 가뭄을 해소하면서 상당 부분 긍정적인 결과물을 가져가게 됐다.


광주 2-1 인천


# 광주 2-1 인천


홈으로 인천을 불러들인 광주가 펠리페와 김정환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이다. 팀 순위는 7위까지 끌어올렸다.


펠리페가 전반 28분 시즌 3호 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간 광주는 경기를 리드한 채 후반 33분 김정환의 득점으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 막바지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을 허용했으나 끝내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인천은 이날 패배로 5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여전히 승리가 없는 인천은 다음 라운드 부산전에서 반등이 절실하다.


# 2020시즌 K리그 7라운드 결과

강원(3위) 0-3 울산(2위)

포항(5위) 1-2 전북(1위)

성남(9위) 0-2 수원(8위)

광주(7위) 2-1 인천(12위)

상주(4위) 1-0 서울(10위)

부산(11위) 2-2 대구(6위)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공식 홈페이지, 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 수원 삼성 공식 홈페이지, 광주 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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