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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8라운드 FC 서울과 울산 현대


최악의 부진에 빠진 FC 서울(이하 서울)이 홈에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는 울산 현대(이하 울산)를 불러들인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이번에도 쉽지 않을 거로 전망되는 가운데, 과연 서울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과 울산이 20일(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ky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FC 서울과 울산 현대의 맞대결


서울은 현재 분위기가 무너질 대로 무너진 상황이다. 팀 내부적으로 선수단의 사기는 완전히 가라앉았고, 외부적으로도 구단 경영에 있어서 문제가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는 성남, 전북, 대구, 상주에 연달아 패배하면서 2003년 이후 17년 만에 구단 역사상 4연패에 빠졌다. 특히 전북과 대구에 각각 1-4, 0-6으로 무너지면서 4경기 동안 12실점으로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다. 득점에서도 1골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다.


반등이 절실하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강등을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우선 승리를 위해선 득점이 필요한 만큼 공격진에서 침묵을 깨야 한다. 박주영, 조영욱, 아드리아노 등 공격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바탕으로 팀의 분위기를 바꿔나가야 한다. 여기다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떠안게 한 수비라인도 재정비가 필요하다. 전혀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스리백이 역부족이다 싶으면 포백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반면 울산은 서울과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쾌조의 시즌을 이어나가고 있다. 리그 내 유일한 무패 팀인 데다가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기세가 최고조에 올랐다. 3연승도 분위기가 좋았던 포항, 성남, 강원을 거둔 승리였으며, 3경기 동안 8득점 및 무실점으로 누구도 꺾을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공수밸런스를 잘 조절하고, 교체카드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흐름을 가져오는 부분도 고무적이었다.


이런 울산은 이번 주말 이청용이 돌아올 가능성이 큰 가운데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청용은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이후 타박상을 입었으나 컨디션을 조절했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청용의 복귀로 창의성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득점으로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는 주니오, 중원에서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는 윤빛가람, 신진호도 좋은 호흡을 기대해볼 수 있는 울산이다.


확실히 성적으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압도적인 팀은 울산이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울산(3승 1무)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서울로선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이번에도 울산에 처참하게 무너지며 시즌 5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울산은 승리를 거두면 개막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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