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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무승부를 이끈 스티븐 베르흐베인


▲ 토트넘, 홈에서 맨유와 1-1 무승부

▲ 베르흐베인, 선제 득점으로 팀 무승부 견인 

베르흐베인, 맨시티전 이후 맨유전 득점으로 맨체스터 킬러 등극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종횡무진 활약한 가운데 선제골을 만들어내면서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토트넘은 홈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온 가운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경기의 양상은 팽팽했다. 토트넘은 맨유의 탄탄한 중원을 막고자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를 앞세워 강한 압박을 선보였다. 반면에 맨유는 이를 풀어내고자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조금씩 밀고 올라왔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은 역습 찬스를 노렸다. 전방에 발 빠른 손흥민과 베르흐베인을 앞세워 맨유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리고 전반 26분 토트넘은 기회를 잡았다. 오리에가 걷어낸 볼을 베르흐베인이 잡자마자 곧바로 치고 달렸다. 베르흐베인은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치고, 강하게 슈팅을 때려냈다. 데 헤아가 손을 뻗었지만 그대로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베르흐베인의 시즌 3호 골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베르흐베인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베르흐베인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면서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비록 손흥민의 감각적인 헤더는 데 헤아의 손끝에 걸렸지만, 베르흐베인의 움직임과 크로스가 빛났던 순간이다. 이후 베르흐베인은 후반 25분 교체 아웃 되기 직전까지 공격과 수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르흐베인 올 시즌 득점


이날 선제득점을 기록한 베르흐베인은 1번의 유효슈팅, 2번의 키 패스 등 공격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역습 시에 날카로운 모습과 전방에서 공을 잡으면 쉽게 빼앗기지 않으면서 찬스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지난 25라운드 맨시티전에 이어 이번엔 맨유를 상대로 득점포를 뽑아내면서 맨체스터 킬러로 새롭게 등극했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선 베르흐베인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베르흐베인은 팀 내 최다 평점이었고, 양 팀 통틀어선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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