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승리를 이끈 아다마 트라오레
▲ 울버햄튼, 웨스트햄 상대로 2-0 완승
▲ 트라오레 교체 투입 2골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
▲ 트라오레 드리블 돌파 4회 성공 및 공중볼 경합 싸움 100%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아다마 트레오레가 교체 투입 이후 선제골 어시스트를 비롯하여 좋은 활약을 이어나간 가운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울버햄튼이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울버햄튼은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해나간 가운데 후반에 득점을 몰아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결과 자체만 놓고 보면 2-0 승리였지만, 울버햄튼의 공격은 전반 내내 답답함이 있었다. 경기주도권을 쥐면서 7차례 슈팅을 때려낼 정도로 총공세에 나섰지만, 사실 이렇다 할 득점 찬스는 크게 없었다.
후반 초반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웨스트햄의 한두 차례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하지만 후반 18분 트레오레가 그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울버햄튼의 공격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트라오레는 투입하자마자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상대를 위협해나갔다.
그리고 후반 26분경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하면서 라울 히메네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트라오레 특유의 알고도 못 막는, 측면에서 빠른 돌파 이후 크로스 패턴을 볼 수 있었다. 트라오레는 시즌 8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32분엔 하프라인에서부터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돌파하는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고, 6분 뒤에는 팀의 두 번째 득점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트라오레는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치면서 우측 사이드에서 돌파하는 맷 도허티에 패스를 연결했다. 도허티는 곧바로 크로스를 넘겼고, 이 공이 페드루 네투에게 연결되면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이어졌다.
트라오레 웨스트햄전 주요 스탯
트라오레는 직접 득점을 뽑아내진 못했으나, 교체 투입 이후 26분을 뛰는 동안 팀의 두 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4번의 드리블 돌파모두 성공하면서 100% 성공률을 자랑했고, 경합 싸움에서도 5번 중 4번을 이겨내며 괴력을 뽐냈다. 트라오레는 이날 짧은 시간에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다시 주가를 올리게 됐다.
울버햄튼은 웨스트햄전 승리로 11승 13무 6패로 6위를 유지했고, 5위 맨유와 승점을 동률로 맞췄다. 4위 첼시와는 승점 2점 차로 좁히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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