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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9라운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역시 현대家끼리 치열한 선두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드디어 두 팀이 만났다. 전북 현대(이하 전북)와 울산 현대(이하 울산)가 선두 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전북과 울산이 28일(일) 오후 6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JTBC GOLF&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


전북은 강원전 패배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줄곧 승리를 챙기면서 현재 4연승을 이어나가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물론 인천과 광주를 상대로 힘겹게 승점 3점을 챙긴 부분은 확실히 아쉬웠다. 그래도 어찌 됐든 간에 승리 DNA를 꾸준히 유지한 부분은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다 올 시즌 4골밖에 허용하지 않으면서 수비의 안정감을 계속 유지한 부분도 전북으로선 기대감을 모으게 했다.


다만 전북은 공격에서 폭발력을 더해 득점력을 더 끌어올려야만 한다. 울산은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을 앞세워 4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전북이 쉽사리 뚫어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이동국이 4골을 넣으면서 공격을 책임지고는 있지만, 확실히 한계가 있다. 조규성과 벨트비크가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 역할을 분담해줘야만 한다. 아울러 측면 공격에서도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이 요구된다.


한편 울산 역시 4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는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그것도 분위기가 좋았던 포항, 강원, 성남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울산은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여기다 4경기에서 10득점에 무실점으로 공수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울산은 최근 김도훈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을 거듭하면서 분위기를 뒤바꾸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표적으로 성남전과 서울전에서 비욘 존슨의 투입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아울러 울산은 이번 주말 이청용이 나설 준비를 마치면서 최정예 멤버로 전북에 맞서 싸울 수 있게 됐다. 이청용이 돌아오면서 공격에 창의성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에 의존도는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 주니오의 능력이 뛰어난 건 맞지만, 다양한 선수들이 함께 역할을 분담해줘야 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최근 침묵하는 김인성의 활약이 이번 라운드에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확실히 라이벌답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울산이 36승 26무 35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에선 전북이 5승 3무 2패로 앞선다. 때문에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자를 쉽게 가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군다나 분위기도 최고조에 오른 두 팀인 만큼 무승부로 점쳐진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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