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감독 그리고 첼시의 영입리스트에 오른 벤 칠웰 ⓒ게티이미지
올여름 왼쪽 풀백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첼시가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은 벤 칠웰 이적에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첼시는 아직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일찌감치 하킴 지예흐와 티모 베르너 영입을 확정 지으며 다음 시즌 리그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첼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전히 선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왼쪽 풀백 보강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으며, 칠웰을 영입 1순위에 올려놓았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첼시와 레스터 시티가 맞대결을 펼치면서 칠웰은 상당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칠웰이 생각보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에 첼시가 칠웰 영입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보도됐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칠웰은 전반전에 첼시를 강하게 압박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2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에 흐름을 빼앗긴 이후부터 칠웰은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첼시의 왼쪽 풀백 에메르송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현재 레스터 시티는 이런 칠웰의 이적료로 최소 6,000만 파운드(약 910억 원)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칠웰의 기량을 봤을 때 그 가격은 과하게 책정됐다. 첼시가 왼쪽 풀백 영입이 시급하고, 칠웰이 램파드 감독의 전술에 잘 녹아들 순 있겠지만, 과소비는 지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첼웰 이외에도 아약스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포르투의 알렉스 텔레스, 아탈란타의 로빈 고젠스 등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