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로 이적에 다다른 황희찬 ⓒ게티이미지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이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에 다다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속보를 통해 황희찬이 이미 라이프치히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30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라이프치히가 황희찬과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낙점했고, 곧 공식 발표를 통해 영입을 확정 지을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황희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최대 1,800만 유로(약 242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모든 대회 통틀어 38경기 출전 16득점 21도움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팀의 주축으로서 진가를 입증했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처음 출전한 가운데 리버풀, 나폴리 등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가운데 황희찬은 리버풀, 울버햄튼, 에버튼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이미 한 차례 경험한 분데스리가를 택하면서 라이프치히로 이적을 결심했다.
라이프치히 역시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대체자를 구하던 상황이었고, 황희찬과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져 원활한 협상 과정 속에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여기다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모기업이 같아 황희찬의 이적은 더 수월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